강릉 낮 최고 38.4도…112년 관측 역사상 두 번째로 더웠다

박영서 2023. 8. 3. 17: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찜통더위가 이어진 3일 강원 강릉의 최고기온이 38.4도를 기록하며 191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8월 중 역대 2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낮 최고기온은 강릉 38.4도, 삼척 37.2도, 속초 36.3도, 양양 36도, 고성 대진 35.9도, 동해 35.7도를 기록했다.

강릉의 경우 8월로 한정했을 때 1994년 8월 6일 38.9도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월 일 최고기온 극값 경신…산간 지역도 30도 웃도는 무더위
38도 강릉 탈출해 대관령으로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3일 강원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8도까지 치솟은 가운데 해발 832m의 옛 영동고속도로 대관령휴게소 주차장이 피서 차량으로 가득하다. 이날 오후 1시 30분 현재 강릉의 낮 최고기온이 38도를 넘은 가운데 대관령은 29도로 바람까지 불어 시원함을 느낄 정도였다. 2023.8.3 yoo21@yna.co.kr

(강릉=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진 3일 강원 강릉의 최고기온이 38.4도를 기록하며 1911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8월 중 역대 2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동해안 낮 최고기온은 강릉 38.4도, 삼척 37.2도, 속초 36.3도, 양양 36도, 고성 대진 35.9도, 동해 35.7도를 기록했다.

강릉의 경우 8월로 한정했을 때 1994년 8월 6일 38.9도에 이어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더운 날로 기록됐다.

종전 2위는 최악 폭염이 기승을 부렸던 2018년 8월 4일 38.2도였다.

이날 온도계가 36.3도를 가리킨 속초 역시 1968년 관측을 시작한 이후 세 번째로 더웠다.

동해안뿐만 아니라 내륙도 원주 신림 36.2도, 홍천 팔봉 34.9도, 정선 34.8도, 춘천 신북 34.4도, 평창 33.7도, 영월 33.6도, 횡성 33.4도 등으로 매우 더웠다.

삼척 신기 37.3도, 속초 설악동 36.5도, 동해 달방댐 36.2도, 인제 원통 33.8도, 정선 임계 32.5도 등 산간 지역도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기상청 관계자는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야외활동을 되도록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conanys@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