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기온 35도 중대본, 폭염 2단계 첫 가동
박나은 기자(nasilver@mk.co.kr), 권오균 기자(592kwon@mk.co.kr) 2023. 8. 3. 17:51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는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아침 최저기온은 23~28도, 낮 최고기온은 31~36도로 예보됐다. 폭염 속 제주도에 가끔, 충청·전라권과 경상권 내륙에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열대야 현상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태풍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안과 남해안, 전라 서해안에는 너울이 유입돼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폭염이 지속되면서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사망자도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3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89명이다. 올해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 이후 온열질환자는 누적 1284명이며,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후 5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폭염으로 중대본 2단계가 가동된 것은 처음이다.
[박나은 기자 / 권오균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매일경제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자격 박탈하라”…베트남 미인대회 우승한 20대女에 무슨일이 - 매일경제
- “스쳐가면 좋은건 줄”…일본 향하는 태풍에 ‘더 센 폭염’ 의아 - 매일경제
- 덥다고 물 벌컥벌컥 “큰일 납니다”…‘이것’ 한스푼 탔더니 효과가 - 매일경제
- “찰스국왕 대관식도 함께 갔는데”…18년만에 파경 캐나다 총리, 왜? - 매일경제
- [속보] 분당 서현역 2인조 난동...차로 행인 치고 칼로 찔러 10여명 부상 - 매일경제
- 흉기난동범은 20대 배달업 종사자 “불상의 집단이 청부살인하려 해서” - 매일경제
- “그랜저·벤츠만 사는 더러운 세상”…‘싸고 좋은 꼴찌車’ 사니 돈 벌었다 [세상만車] - 매일
- 김동연 “양평고속 원안 추진하면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연결” - 매일경제
- ‘대프리카’ 대구, 37.5도 폭염에 중앙분리대도 녹아 쓰러졌다 - 매일경제
- 유빈♥권순우 “공개연애 너무 좋아”…볼뽀뽀 자랑한 럽스타그램 [똑똑SNS]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