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子 녹취 들은 전문가 “교사 향한 고상한 모욕‥녹음 원본 전국민에 공개하라”

배효주 2023. 8. 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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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호민 측이 증거로 제출한 녹취를 분석한 전문가가 "녹음 원본을 전국민에게 공개하라"고 말하고 나섰다.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류재연 교수는 8월 3일 "최근 밝힌 주호민 씨 2차 입장문과 관련하여 그의 거짓과 피해 교사에 대한 고상한 모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주호민 씨가 어떻게 살짝 살짝 거짓말을 섞어서 자신을 방어하고, 피해 교사를 은밀하고 고상한 표현으로 공격했는지를 조만간 면밀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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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장애 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한 사건이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주호민 측이 증거로 제출한 녹취를 분석한 전문가가 "녹음 원본을 전국민에게 공개하라"고 말하고 나섰다.

나사렛대학교 특수교육과 류재연 교수는 8월 3일 "최근 밝힌 주호민 씨 2차 입장문과 관련하여 그의 거짓과 피해 교사에 대한 고상한 모욕에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며 "주호민 씨가 어떻게 살짝 살짝 거짓말을 섞어서 자신을 방어하고, 피해 교사를 은밀하고 고상한 표현으로 공격했는지를 조만간 면밀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SNS를 통해 밝혔다.

또한 "이 사건은 경찰, 검찰, 변호인, 유명인, 장애부모 단체, 언론, 정치인들의 야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교육 관료들과 주호민 씨의 영향을 받은, 소위 학계 전문가들이 무능함과 무책임, 비겁함으로 가해자의 역할을 하였다고 판단한다"며 "이에 대한 증거나 정황 등에 대해서는 추후 하나 씩 밝힐 것"이라 전했다.

류 교수는 "저는 사건 녹취록을 전부 검토했다. 해당 교사의 수업에서 주호민 씨 아들의 음성도 들었다"며 "결론적으로 저는 제3자적 입장에서 피해 교사와 주호민 씨 주장 모두를 고려했던 입장을 철회한다. '허위를 반박하지 않으면 진실이 된다'는 제 직업 윤리의식에 근거하여, 피해 교사를 위한 당사자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호민 씨 사모님이 하신 선생님 수업 녹음 원본, 전국민에게 공개하라. 그래서 주호민 씨의 억울함을 푸시라"면서도 "주호민 씨 사모님께 요청 드린다. 지금이라도 주호민 씨에게 사과하라. 제가 왜 주호민 씨에게 사과 하라는지 그 이유는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주호민 씨는 지금 당신이 한 일을 수습하기 위해 가장으로서 최선의 일을 하고 있다. 유명세 때문에 홍역을 치루고 있고, 언론은 온통 주호민 개인에게 이리 떼처럼 달려들어 물어 뜯고 있다. 당신 남편은 지금 당신이 한 일 때문에 당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한편, 지난 2일 EBS는 33년 경력 특수교육 전문가인 류재연 교수가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된 교사 A씨의 발언이 담긴 녹취록을 분석한 의견서를 A씨의 변호인을 통해 법원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의견서에는 A씨의 발언 중 아동학대로 볼 만한 것은 없었다는 내용이 담겼다.

주호민은 같은 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내고, "면담 없이 교사를 고소한 것을 후회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러나 특수교사에 대한 사과는 없어서 허울 뿐인 입장이라는 여론의 질타를 받고 있다.(사진=뉴스엔DB)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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