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봇부터 번역·주차 판독까지...AI로 똑똑해진 지쿠 앱

고민서 기자(esms46@mk.co.kr) 2023. 8. 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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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GCOO) 이용자들이 지바이크의 공유 킥보드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지바이크>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공유 플랫폼 지쿠(GCOO)를 운영 중인 지바이크가 자사 앱에 인공지능(AI)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를 내놓았다.

3일 지바이크에 따르면 지쿠 앱에선 오픈AI의 챗GPT를 활용한 챗봇 서비스 ‘AI GPT에게 물어보기’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지쿠 이용자들은 공유 킥보드 등 관련 서비스 이용 방법이나 정책에 대한 질의응답을 비롯해 주제에 국한하지 않은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령 지쿠로 갈 수 있는 바닷가를 물어보면 해운대, 광안리 등 서비스 구역 내 해변을 추천해 준다.

또 지쿠 앱에선 GPT 기술이 접목된 번역 서비스도 신규로 나왔다.

회사 측은 “현재 미국과 태국 등 해외에서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해 기획한 기능”이라며 “지쿠앱은 영어와 태국어뿐 아니라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 기능을 제공해 다국적 고객의 이용 접근성을 높였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지쿠 앱에선 AI 주차 사진 판독 시스템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킥보드 등 PM을 이용한 후 주차한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해 지쿠 앱에 올리면, AI가 자동으로 주차 사진을 판독해 올바르게 주차가 됐는지 확인한다. 만약 주차가 올바르지 않을 경우에는 AI가 사용자에게 알람을 보내 적합한 주차 위치로 유도한다.

지바이크 관계자는 “주차 사진 중 PM 기체가 나오지 않은 사진이 업로드된 경우 이용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해당 사진은 비공개로 처리된 뒤 재촬영을 안내하게 된다”고 전했다. 회사는 이 기능을 통해 올바른 주차 문화를 확립하고 도시 내 PM 주차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수 지바이크 대표는 “이번 AI 기능 강화로 더욱 똑똑한 지쿠앱을 선보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는 PM 주행, 데이터 분석 등 서비스 전반에 AI 기능을 접목해, 글로벌 이용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들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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