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강릉 찾아 고랭지배추 생육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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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마을의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여름배추 생육상태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평창군 대관령면에 이은 올해 두번째 여름배추 산지 방문이다.
안반데기마을은 8월 하순부터 배추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곳으로 재배면적이 198㏊(60만평)에 달해 국내 최대 고랭지채소 주산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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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육장애 및 병해 발생 우려
8월 중순 이후로는 작황 양호
9월 배추 출하면적 증가 예상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일 강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안반데기마을의 고랭지 배추밭을 찾아 여름배추 생육상태 점검에 나섰다. 지난달 평창군 대관령면에 이은 올해 두번째 여름배추 산지 방문이다. 최근 강릉·평창을 비롯한 고랭지에 비가 자주 내린 후 불볕더위가 온 탓에 생육장애와 병해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에서다.
안반데기마을은 8월 하순부터 배추를 본격적으로 출하하는 곳으로 재배면적이 198㏊(60만평)에 달해 국내 최대 고랭지채소 주산지로 꼽힌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여름배추는 장마가 끝난 후 이어진 고온 현상으로 무름병 등 일부 병해가 확인되며 산지 공급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8월 중순 이후로는 양호한 작황을 보여 가격상승 폭은 그리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단 9월 배추 출하 면적은 평년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시갑 강원고랭지무배추공동출하연합회장은 “현장에선 선충 피해나 반쪽시들음병에 대한 위기감도 호소하는 상황"이라며 "토양개량제·미생물제 관련 지원 예산을 늘려달라"고 건의했다.
정 장관은 “강우 후 갑작스럽게 고온이 되면 병해가 일시에 확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작황 관리에 특히 신경 써 안정적인 출하에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여름배추 작황 부진에 대비해 2일 기준 배추 1만2500t을 선제적으로 비축하고 있으며 추가 수매 등 적극적인 수급 안정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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