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협 "문체부 수사의뢰 유감...출판단체 왜 핍박 가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회계 보고 누락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한데 대해 출협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출협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도대체, 왜, 뜬금없이, 문체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출판단체에 이렇게 핍박을 가하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문체부는 며칠 동안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대해 회계부정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서울국제도서전 수익금 회계 보고 누락 관련자들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한데 대해 출협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출협은 3일 입장문을 내고 “도대체, 왜, 뜬금없이, 문체부 장관이 직접 나서서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출판단체에 이렇게 핍박을 가하는지 도저히 이해하기 힘들다. 문체부는 며칠 동안 서울국제도서전 행사를 주관하는 대한출판문화협회에 대해 회계부정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문체부는 유관부서로서 정당하고 적절한 방식을 버리고 사실관계를 왜곡해 대한출판문화협회장과 서울국제도서전 대표에 대한 무분별한 흠집내기에 여념이 없다”며 “정작 수사 의뢰 내용에는 출협이 국고보조금을 유용했다는 말도 못 꺼내고 통장을 블라인드 처리했다는 얘기만 늘어놓고 있다”고 주장했다.
출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장관의 사실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이들 주장에 대해 출협의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혀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수익금을 자부담 항목으로, 규모도 크게 축소해 보고했다는 문체부의 주장에 대해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중앙관서의 장은 교부결정을 할 때 교부조건을 부여할 수 있는데, 18년도와 19년도의 자부담액은 각 4억이었다”며 “이는 자부담에 참가비, 입장료, 기부금, 출협 출연금 등을 포함하기로 당시 문체부/진흥원/출협의 합의에 의한 것이다. 출협이 의도적으로 자부담 비율을 높이거나 축소할 필요가 없는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통장을 블라인드 처리해 제출했다는 문체부의 주장에 대해서는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감사를 이유로 출협에 서울국제도서전 입출금 내역을 요구했으며, 이에 출협은 26년간 도서전을 위해 사용한 통장에서 사안과 관련이 없다고 판단되는 내역은 블라인드로 처리해서 제출했다”며 “또 보조금법상 보조금관리정보는 간접보조사업자 등 관련자들이 개인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어 블라인드처리는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해명했다.
수익금은 별도의 계좌로 관리해야 하는 의무를 위반했다는 내용과 관련 “수익금 별도계좌 관리 의무는 수익금 반환 의무가 있는 보조사업자에 해당하는 것으로, 출협은 지난 22년부터 수익금 반환 의무를 부여받아 22년부터는 별도의 계좌로 관리하고 있으며, 따라서 의무를 위반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출협은 경찰에 수사 의뢰한 문체부에 대해 “지금 하는 일들이 과연 문화발전을 고민할 국가기관과 그 책임자가 할 일인지 다시 한번 묻고 싶다”며 “이제 겨우 자리 잡아가는 서울국제도서전을 인질삼아 출협의 노력을 훼손하려는 문체부의 근거 없는 흠집내기와 출협, 그리고 출판인들의 명예를 훼손한 데 대해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배우 송재림 39세 사망…경찰 "유서 발견 돼"(종합2보)
- "생명보험 가입만 수십개"…김병만, 전처 폭행 부인
- 피겨 이해인, '성추행 누명' 벗고 선수 자격 일시 회복
- "이빨 9개 빠졌다"…오징어 게임 감독 부담감 고백
- "헉 빼빼로 아니었네"…실수로 콘돔 사진 올린 男 아이돌
- 집들이 온 절친 남편이 한 짓…홈캠에 찍힌 충격 장면(영상)
- '66세' 주병진, 13세 연하 ♥호주 변호사와 핑크빛…'꽃뱀 트라우마' 고치나
- 18년간 하복부 통증…의사가 떨어뜨린 '주삿바늘' 때문이었다
- '260g' 국내 최소 몸무게 출생…"1%의 기적" 엄마품으로
- '건강 이상설' 박봄, 달라진 비주얼…날렵한 턱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