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사상 첫 중간배당 … 주당 1200원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3. 8. 3. 17:45
2분기 영업이익은 20% 감소
14년만에 자사주 소각도 밝혀
14년만에 자사주 소각도 밝혀
KT&G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0% 이상 급감했다. 담배 원가 부담이 늘어나고 부동산 분양수익이 감소한 게 주요 원인이다. 회사는 사상 첫 중간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계획을 공개했다.
KT&G는 3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1조3360억원과 영업이익 242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5.7%, 영업이익은 25.9% 줄어든 수치다.
한편 이날 KT&G는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이다. KT&G 발행 주식 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오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2023 회계연도의 총 주당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최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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