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 “’궁’ 이후 로맨스 無, 저도 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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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자신의 연기 철학과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밝혔다.
3일 YTN '더뉴스'에 영화 '비공식작전'의 주지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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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주지훈이 자신의 연기 철학과 앞으로 하고 싶은 장르에 대해 밝혔다.
3일 YTN ‘더뉴스’에 영화 ‘비공식작전’의 주지훈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비공식작전’은 실종된 동료를 구하기 위해 레바논으로 떠난 외교관 ‘민준’(하정우 분)과 현지 택시기사 ‘판수’(주지훈 분)의 버디 액션 영화.
이나라 주지훈은 “배경이 레바논인데 실제로는 모로코에서 촬영했다. 이국적인 배경에서 제가 피부도 까맣고, 감독님이 생각하신 역할에 제가 어울려서 제안을 주신 게 아닐까 싶다”고 밝혔다.
김성훈 감독과 ‘킹덤’에 이어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주지훈은 “’킹덤’도 전국팔도, 산속을 돌아다니면서 찍은 작품이라 아무래도 전우애가 생겼다. 저한테 이 대본을 주시기 전에 감독님과 (하) 정우 형이 작품을 한다는 소식은 알고 있었다. 저한테 좋은 감독의 작품을 추천해 준다면서 ‘비공식작전’을 제안하셨다. 김성훈 감독님, 정우 형은 제가 신뢰하는 분들이기 때문에 재밌게 참여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비공식작전’ 촬영을 위해 5개월 동안 모로코에 머물렀다는 주지훈은 “코로나19 시기여서 한 번 귀국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해서 돌아올 엄두가 안 났다. 당시 상황 때문에 저희가 물자를 받지 못했고, 김치나 김이 없는 상황에서 이슬람 국가라서 돼지고기도 못 먹다 보니까 패닉을 겪었다. 원래도 한식을 좋아했지만, 더 집착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정우와 호흡에 대해서는 “생활 태도, 유머 코드, 좋아하는 음식도 비슷해서 여행도 같이 다니고 굉장히 친한 형이다. 아무래도 같이 연기하는 게 편하다. 대사가 딱딱 끊기지 않고, 실제 대화하는 것 같은 호흡으로 연기했다. 상대방의 눈치를 보고 어느 타이밍에 들어갈지 서로 예측할 수 있는 관계라서 리얼한 분위기를 살리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지훈은 “‘비공식작전’이 실화 바탕이고, 레바논이 배경이기 때문에 무겁고 어려운 얘기라고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는데 여름 상업 영화로서 실화의 진득함을 담으면서도 오락 거리,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시키려고 만든 영화”라고 강조했다.
배우 18년 차가 된 주지훈은 “선배님들이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고 하면 겸손의 표현인 줄 알았다. 초반에는 제가 느는 게 느껴지고, 현장도 편해졌다. 근데 점점 연기라는 것이 대사를 하고, 집중하고, 감정을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현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더라. 많은 것을 고민해야 하는 연차나 나이가 되면서 점점 어려워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단순히 즐겁게 했는데, 제가 얼마 전에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을 봤는데 생각해 보니 톰 크루즈는 우리의 곁에 계속 있었더라. 많은 책임감을 느끼게 됐고, 관객들에게 본인의 삶, 추억을 떠올릴 수 있게 하는 작품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궁’ 이후 로맨스 장르의 작품을 찍은 적이 없다는 주지훈은 “원하시는 분들도 있고, 저도 하고 싶다. 저 로맨스 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재호 기자 mirage0613@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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