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이경훈 [PGA]

윈덤 챔피언십 사전 인터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2023년 윈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이경훈 프로. 사진제공=ⓒAFPBBNews = News1

 

 

[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2-2023시즌 마지막 정규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총상금 760만달러)이 펼쳐진다.

 

올해부터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위까지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현재 73위인 이경훈은 마지막 대회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플레이오프 진출은 물론, 바로 내년 시즌 풀 시드를 확보할 수 있다.

이경훈은 PGA 투어와 사전 인터뷰에서 "제가 지금 플레이오프 진출이 불확실한 위치에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이경훈은 "일단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다음주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여기 세지필드 컨트리클럽 코스는 매우 좁기 때문에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티샷을 중점으로 연습하고 있고 기회가 왔을 때 버디를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퍼트도 연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오프 전 마지막 경기에 대한 생각을 묻자, 이경훈은 "작년과 많이 달라졌다. 작년에는 125등까지 진출할 수 있었고 이번에는 70등까지 진출할 수 있기 때문에 서바이벌 게임 같이 이번에 못하면 탈락하는 느낌이라 좀 더 긴장되기 되지만 나름대로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경훈은 "작년에도 플레이오프 파이널인 투어 챔피언십 전 경기(BMW 챔피언십) 때 30위 바깥에서 시작했지만, BMW 챔피언십에서 잘해서 마지막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돌아본 뒤 "그 당시에는 오히려 욕심을 덜 내고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욕심을 덜 내고 내 플레이에 집중을 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내년 시즌을 위해 이번 플레이오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 이경훈은 "잘해서 70등, 50등 그리고 30등에 따라 내년에 어드밴티지(유리한 점)가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그렇게 되면 가장 좋겠지만 만약에 되지 않더라고 더 준비하라는 뜻으로 실망하지 않고 내 플레이를 지켜나가면 언젠가는 큰 대회를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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