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생'케이시X'2002년생'천가람 선발출격! 벨 감독 '최강'독일전 파격 라인업[女월드컵 韓-독일 선발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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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여자월드컵 최종전, '실낱 희망' 독일전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여자축구 대표팀(17위)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국제축구연맹(FIFA) 2023호주-뉴질랜드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에서 '우승후보' 독일(2위)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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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호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의 여자월드컵 최종전, '실낱 희망' 독일전 베스트 11이 공개됐다.
여자축구 대표팀(17위)은 3일 오후 7시(한국시각)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국제축구연맹(FIFA) 2023호주-뉴질랜드 월드컵 H조 최종 3차전에서 '우승후보' 독일(2위)와 격돌한다.
2차전 모로코전에서 아시아 최고령 선수 출전 기록(38세 287일)을 경신한 맏언니 김정미가 2경기 연속 골키퍼 장갑을 낀다. 주전 센터백 임선주와 공격수 이금민이 부상 결장한 가운데 벨 감독은 세계 최강 독일을 상대로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미래와 희망을 보여줄 영건들을 과감하게 기용했다. '16세 26일' 이번 월드컵 최연소 출전을 기록한 '혼혈 에이스' 케이시 페어와 모로코전 후반 막판 교체 기용한 '2002년생 천메시' 천가람을 선발로 내세우는 파격을 택했다. 장슬기 김혜리 심서연 추효주가 수비라인에 늘어서고 중원에선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딛고 돌아온 스마트 미드필더 이영주와 베테랑 조소현 지소연이 발을 맞춘다. 최유리, 케이시 페어, 천가람이 공격에 나선다.
캐나다, 프랑스, 호주-뉴질랜드 대회까지 3대회 연속 출전 전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조소현이 마지막 독일전 선발로 이름을 올리며 한국 선수 최초의 월드컵 10경기 기록도 세우게 됐다.
독일전은 실낱 희망을 붙잡고, 한국 여자축구 황금세대와 미래세대의 모든 것을 보여줄 마지막 기회다. 한국은 25일 승점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1차전, 콜롬비아에 0대2로 패했다. 2차전에서 독일에 0대6으로 대패한 모로코에게 0대1로 패하며 2연패. 16강 희망이 사라졌지만, 'H조 최강' 독일이 콜롬비아에 1대2로 패하는 이변 속에 '기적의' 경우의 수를 갖게 됐다. 콜롬비아가 모로코를 잡고, 한국이 독일에 5골 차 이상의 승리를 거두면 16강 진출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은 모로코전까지 통산 월드컵 총 12경기에서 1승1무10패. 2015년 캐나다 대회 스페인전 2대1 역전승으로 사상 첫 승과 함께 첫 16강에 오른 후 프랑스와의 16강전서 패했고, 2019년 프랑스 대회서 3전패 했고, 2023년 호주-뉴질랜드 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중이다. 독일전에서 패하면 월드컵 7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2경기에서 3실점뿐 골이 없다. 2019년 프랑스 대회, 노르웨이와의 최종전(1대2패) 후반 33분 여민지의 만회골 이후 침묵중이다. 김진희(2003년), 지소연, 조소현, 전가을, 김수연(2015년) 여민지(2019년)의 뒤를 이어 이번 월드컵, 7번째 월드컵 골을 기록할 선수가 나올수 있을까.
브리즈번(호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2023 호주-뉴질랜드 FIFA 여자월드컵 최종 명단(23명)
▶골키퍼=김정미(인천현대제철), 윤영글(BK 헤켄, 스웨덴), 류지수(서울시청)
▶수비수=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심서연, 추효주(이상 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스페인)
▶미드필더=지소연, 김윤지, 전은하(이상 수원FC), 조소현(토트넘, 잉글랜드), 이금민(브라이턴, 잉글랜드), 천가람(화천KSPO), 배예빈(위덕대)
▶공격수=최유리, 강채림, 손화연(이상 인천현대제철), 문미라(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 케이시 페어(PDA,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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