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 지나쳤다"… SSG 김원형 감독, '판정 강력항의' 사과

심규현 기자 2023. 8. 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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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전날(2일) 퇴장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일 시즌 첫 퇴장을 받았다.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김원형 감독은 선글라스를 벗는 등 강력한 태도로 해당 판정에 항의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에 대해 "경고 받아야죠"라며 "도가 지나쳤다. 올해는 퇴장 안당하려 했는데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그랬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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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51) 감독이 전날(2일) 퇴장 상황에 대해 사과했다. 

김원형 감독. ⓒ스포츠코리아

SSG는 3일 오후 6시30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wiz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김원형 감독은 지난 2일 시즌 첫 퇴장을 받았다. 당시 상황은 이렇다.

SSG가 0-1로 뒤지고 있던 8회말, 선두타자 김상수가 타석에 들어섰다. 김상수는 SSG 문승원의 6구 슬라이더에 배트를 돌리다 마지막 순간에 배트를 멈췄다. 문승훈 1루심은 노스윙을 선언했고 결국 김상수는 볼넷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김원형 감독이 격분했다. 김상수의 체크스윙에 대한 불만이었다. 평소 화를 잘 내지 않는 김원형 감독은 선글라스를 벗는 등 강력한 태도로 해당 판정에 항의했다. 

심판에 항의하는 김원형 감독. ⓒSBS SPORTS 중계화면 캡처

문승훈 1루심은 이후 곧바로 퇴장 조치를 내렸다. 이후 심판조 이민호 팀장이 "심판 판정에 항의해 퇴장 조치했다"고 짤막한 설명을 남겼다. KBO는 3일 이와 관련해 김원형 감독을 경고 조치했다.

김원형 감독은 이에 대해 "경고 받아야죠"라며 "도가 지나쳤다. 올해는 퇴장 안당하려 했는데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그랬다"며 고개를 숙였다.

다만 김원형 감독은 선수단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한 행위였냐는 질문에 "의도적으로 한 행위는 아니다. 스스로 화가 났고 이를 참지 못해서 나온 항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SSG는 추신수(우익수)-최준우(지명타자)-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김민식(포수)-최지훈(중견수)이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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