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한 항의' 시즌 첫 퇴장→KBO 경고 조치…김원형 감독, "내가 지나쳤다" [수원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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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사과했다.
KBO는 "김원형 감독이 8회말 볼-스트라이크 판정(체크스윙)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에게 반말을 사용하며 거칠게 항의해 퇴장 조치됐다. 또한 퇴장 이후에도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며 덕아웃에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다"며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라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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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홍지수 기자] 심판 판정에 격하게 항의를 하다가 퇴장을 당한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사과했다.
김 감독은 3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경기에 몰입하다보니 내가 지나쳤다”고 전했다.
김 감독이 항의한 상황은 전날(2일) SSG가 0-1로 뒤진 8회말 선두 김상수 타석이었다. 볼카운트 3B-2S에서 문승원의 휘어지는 슬라이더에 김상수가 체크스윙을 했고, 문승훈 1루심이 방망이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리며 볼넷이 됐다.
김 감독은 조원우 코치와 함께 그라운드로 나와 문승훈 1루심에게 격한 항의를 했다. 평소 김 감독답지 않게 격앙된 상태였다. 결국 김 감독은 퇴장 조치를 받았다. 퇴장 이후에도 불만을 감추지 못했다.
올 시즌 퇴장은 19번째이며, 감독 퇴장은 김 감독이 9번째다. 김 감독은 시즌 처음으로 퇴장을 당했다.
KBO는 "2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SSG 김원형 감독을 경고 조치했다"라고 3일 공식 발표했다.
KBO는 "김원형 감독이 8회말 볼-스트라이크 판정(체크스윙)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에게 반말을 사용하며 거칠게 항의해 퇴장 조치됐다. 또한 퇴장 이후에도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며 덕아웃에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다"며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해 경고 조치를 내렸다"라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다.
김 감독은 “퇴장을 생각하지는 못했다. 내가 지나쳤다. 경기에 너무 집중한 듯하다”며 거듭 인정했다.
한편 2연패를 당한 SSG는 추신수(우익수) 최준우(지명타자) 최정(3루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주환(1루수) 박성한(유격수) 김성현(2루수) 김민식(포수) 최지훈(중견수) 순으로 타순을 꾸렸다.
외국인 좌완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등판한다. 엘리아스는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5번째 퀄리티스타트 투구를 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 중이다. 엘리아스는 시즌 5승째를 노린다. KT 상대로는 지난 6월 13일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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