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50억 클럽' 박영수 두 번째 구속 기로…6시간 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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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2차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원에 출석하면서 "번번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6시간에 가까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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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른바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을 받아온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박 전 특검은 2차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서 법원에 출석하면서 "번번이 송구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한소희 기자입니다.
<기자>
6시간에 가까운 두 번째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마친 박영수 전 특별검사가 법원을 빠져나옵니다.
[박영수 전 특별검사 : (오늘 영장심사에서 어떤 점을 소명하셨는지….) 됐습니다.]
심문에서 검찰은 검사 6명이 230쪽 분량의 프레젠테이션을 하며 구속 필요성을 설명했습니다.
혐의가 중대하다는 점과 함께, 박 전 특검이 지난 2월 압수수색에 앞서 휴대전화를 파손하는 등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점도 강조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번번이 송구스럽다"며 "법정에서 밝히겠다"고 말하고 법정으로 향했던 박 전 특검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혐의 내용을 부인하며 증거인멸 염려도 없다고 맞선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전 특검이 우리은행 이사회 의장 시절 대장동 민간업자들을 지원해 주는 대가로 200억 원 이상을 약속받고 실제로 8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지난 6월 첫 번째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직무 해당성과 금품 수수, 금품 약속 성립 등 여부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이후 한 달여간 보강수사를 벌인 검찰은 두 번째 영장에는 딸과 관련된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박 전 특검이 특별검사 신분으로 딸과 공모해 화천대유 측으로부터 모두 11억 원을 받았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추가한 겁니다.
박 전 특검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3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황지영)
한소희 기자 h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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