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강등권 갈거야?” 하이재킹까지 당한 웨스트햄, 정신 차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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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의 분위기 심상치 않다.
남은 이적시장은 한 달 남짓, 당장 리그 개막이 다음 주다.
지난 시즌부터 감독에 불만이 많았던 웨스트햄 팬들의 분노는 하이재킹까지 당하며 한계치에 다다랐다.
구단 공식 SNS에는 지지부진한 이적시장에 관련된 댓글들이 많은 공감을 받으며 웨스트햄 구단과 모예스를 강하게 질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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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황동언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이하 웨스트햄)의 분위기 심상치 않다.
남은 이적시장은 한 달 남짓, 당장 리그 개막이 다음 주다. 지금까지 성과라고는 유스급 자원 하나 데려온 것이 전부다. 사실상 1군 전력에 보탬이 될 영입은 아무것도 없다.
웨스트햄은 이번 여름 팀의 유스 출신이자 핵심선수였던 데클란 라이스를 아스날로 보내며 큰 돈을 확보했다. 디렉터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무사 디아비, 제레미 프림퐁, 플로리안 비르츠 등을 데려오며 능력을 인정받은 팀 슈타이텐 디렉터를 데려왔다.
문제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이 슈타이텐 디렉터를 믿고 지지를 하지 않아 영입 작업이 더뎌지고 있다는 것이다. 서로가 원하는 선수들이 계속해서 갈리고 그 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니 일찍이 합의를 한 보르지스까지 하이재킹 당했다.
이적 시장 전문 기자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2일(한국시간) 자신의 SNS계정에 카를로스 보르지스의 아약스행 “Here We Go”를 외치며 아약스의 보르지스 하이재킹을 알렸다.
보르지스는 ‘맨시티가 낳은 천재’라는 소리를 듣는 ‘슈퍼 유망주’였다. 먼저 잠재력을 알아본 웨스트햄과 합의까지 다 마쳤는데 모예스의 마지막 고민이 길어지는 사이 아약스에게 뺏긴 것이다.
지난 시즌부터 감독에 불만이 많았던 웨스트햄 팬들의 분노는 하이재킹까지 당하며 한계치에 다다랐다. 구단 공식 SNS에는 지지부진한 이적시장에 관련된 댓글들이 많은 공감을 받으며 웨스트햄 구단과 모예스를 강하게 질책하고 있다.
모예스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진작 경질이 되었어야 하는 성적이었다. 지난 여름에만 잔루카 스카마카, 루카스 파케타 등 2000억을 넘게 투자했다. 모예스는 그 스쿼드를 가지고 강등권에서 치열한 생존 경쟁을 펼쳤다.
결국 생존에는 성공하며 리그 최종 순위 14위로 마쳤다. 당연히 경질을 당하야하는 성적이다. 그러나 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를 우승해 팀을 다음 시즌 UEFA 유로파 리그에 보냈다는 명목으로 유임에 성공했다.
우승컵을 마지막 선물로 명예롭게 사임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 싶지만, 이미 아름다운 타이밍은 지나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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