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무너진 뒤 진단은? “페디 크게 변한건 없다…더운 날씨 영향”[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3. 8. 3.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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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에릭 페디. 정지윤 선임기자



NC의 필승카드 에릭 페디가 무너졌다. 하지만 사령탑은 큰 변화는 없다고 진단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3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데이터를 봤을 때에는 크게 변화한 건 분명히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리그 최고의 외인 투수로 꼽히는 페디는 전날 롯데전에서 4이닝 5실점으로 조기 강판했다.

페디가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내려온 건 처음이다. 한 경기 최다 실점도 기록했다. 평균자책도 1점대에서 2.10으로 껑충 뛰었다.

강인권 감독은 “스위퍼가 조금 제대로 먹히지 않았다”며 “그거는 날씨 때문에 조금 영향이 있었을 것 같다. 그리고 공의 회전축의 변화 정도만 체크할 수 있었는데 좋을 때와 비슷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됐고 부산도 35도에 육박하는 더위가 계속됐다. 강 감독에 따르면 페디는 경기 전에도 “덥다”며 더위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체적이나 큰 이상은 없다. 강 감독은 “롯데 타자들이 대비를 잘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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