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보, 엠테라파마와 NB-01 기술이전 텀시트 체결

김지희 기자(kim.jeehee@mk.co.kr) 2023. 8. 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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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01 美 임상 3상 진행 예정”

미국 나스닥 상장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 Inc.)는 엠테라파마와 당뇨병 신경병증 통증 치료 후보물질 ‘NB-01’에 대한 기술이전 텀시트(term sheet)를 맺었다고 2일(현지 시간) 밝혔다. 텀시트는 본 계약 전 세부조건을 담은 약정서로 법적 구속력을 갖는다.

이번 텀시트는 NB-01에 대한 한국을 제외한 전 세계 권리를 기술이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엠테라파마는 NB-01에 대한 신규 특허를 찾고 임상 수행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자사 최신 기술인 ‘싸이엠토믹스(SyMthomics)’를 접목해 작용기전(MoA)과 유효성분을 확인하고 공동개발을 통해 미국 임상 3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의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손미원 엠테라파마 대표는 “NB-01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후보물질로서 임상 2상에서 우수한 유효성 결과를 얻었다”며 “향후 말초당뇨병성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NB-01은 2018년 동아에스티에서 천연물의약품 최초로 미국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뉴로보에 기술이전됐다. 다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그간 임상이 지연돼 왔다.

조셉 후커 뉴로보 최고경영자(CEO)는 “천연물 의약품 및 식물성 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 임상 개발 등에 대한 광범위한 경험을 가진 엠테라파마가 NB-01 개발 지속을 위한 완벽한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엠테라파마와 협력해 임상을 위한 NB-01 제조를 지원하고 파트너인 동아에스티와도 논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로보는 동아에스티의 미국 자회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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