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잼버리 조직위, 소방당국 '행사 중단' 요청 묵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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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질환자가 속출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 당일 소방당국이 '탈진 환자 구조를 위해 행사 중단이 필요하다'며 협조 요청을 했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를 한동안 묵살해 논란이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4분께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행사 중단 조치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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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잼버리 개영식 (부안=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가 열린 지난 2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3.8.3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warm@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03/yonhap/20230803175217529eqen.jpg)
(부안=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온열질환자가 속출한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 당일 소방당국이 '탈진 환자 구조를 위해 행사 중단이 필요하다'며 협조 요청을 했지만, 대회 조직위원회가 이를 한동안 묵살해 논란이다.
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소방본부는 개영식이 열리고 있던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뜨거운 열기로 인해 다수 환자가 발생한 사실을 인지했다.
인기가수가 개영식 무대에 올라 공연하고 있던 그때 잼버리에 참가한 스카우트 대원들은 폭염과 열대야로 인해 구토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그로부터 13분 뒤인 오후 10시 46분께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이는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잼버리 개영식 상황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잼버리 개영식장 대기하는 구급대원 (부안=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이 열린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야영지에 구급대원들이 대기를 하고 있다.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50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2023.8.3 [전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03/yonhap/20230803175824853dkoi.jpg)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54분께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행사 중단 조치를 요청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소방당국의 반응과 달리 사안이 그리 중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불꽃놀이만 생략한 채 행사를 오후 11시 20분까지 이어갔다.
소방당국의 요청으로부터 30분 가까이 행사를 더 진행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최창행 조직위 사무총장은 "소방당국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하길래 신속한 구조가 필요한 상황인 줄 알았다"며 "확인해보니 그런 중한 상황은 아니었고, 갑자기 행사를 취소하면 참가자들이 동요할 우려가 있었다. 당시 행사 중단이 참가자들의 안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대해 소방당국은 "음악이 크게 울리고 사람이 많은 행사장에서는 환자를 찾기도, 경증·중증을 판단하기도 어렵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구조에 애로사항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잼버리 조직위에 따르면 개영식 행사 때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108명이다. 두통, 복통, 근골격계 손상 등 유형의 부상자까지 포함하면 환자는 모두 139명이다.
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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