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어물쩍 못 넘어가…김은경 사퇴하고 이재명 사과하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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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3일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할리우드 액션', '악어의 눈물'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위원장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하고 혁신위를 해체하라고 압박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자기 잘못도 모른 채 사퇴를 거부하는 김 위원장이나, 침묵으로 방관하는 이재명 대표 모두 국민 앞에 무책임하고 염치없기는 매한가지"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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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폄하 습관 정당"…회의장 벽엔 '민주당 혁신=현대판 고려장'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안채원 기자 = 국민의힘은 3일 '노인 폄하'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사과에 대해 '할리우드 액션', '악어의 눈물'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위원장직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김 위원장을 임명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도 직접 사과하고 혁신위를 해체하라고 압박했다.
휴가 중인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 사과에 대해 "마지못해 사과하는 시늉을 한들 단지 말뿐인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나"라며 "할리우드 액션으로 국민을 눈속임할 수 있다는 그 오만이 놀랍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참으로 기괴한 일은 이재명 대표가 잠수를 탔다는 사실"이라며 "상대방의 작은 티끌에도 징계, 파면, 윤리위 회부, 탄핵을 부르짖던 그 호기로움은 어디로 사라졌나"라고 쏘아붙였다.
김민수 대변인은 "'악어의 눈물' 같은 거짓 사과로 어물쩍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며 "혁신위 해체와 김 위원장 사퇴를 통해서 상처받은 어르신들께 속죄하고 민주당의 국민 분열을 일으키는 퇴행 정치를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날 최고위 회의장에는 '민주당의 혁신 = 현대판 고려장'이라는 문구가 담긴 뒷걸개가 내걸렸고, 참석자들은 일제히 민주당과 이 대표를 싸잡아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윤 원내대표는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노인 폄하 발언을 반복하는 치유할 수 없는 습관이 있는 정당이 아닌지 묻게 된다"고 비난하며,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대표가 사안을 심각하게 보고 적절한 조치를 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와 지도부가 어르신 비하 막말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으니 어르신에 대한 2차 가해가 계속되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은 "이 대표나 김 위원장이나 참 잘 어울리는 환상의 커플"이라고 비꼬았고, 강대식 최고위원은 "70세인 문재인 전 대통령의 표의 가치는 얼마고, 58세인 이재명 대표의 표의 가치는 얼마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황규환 수석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자기 잘못도 모른 채 사퇴를 거부하는 김 위원장이나, 침묵으로 방관하는 이재명 대표 모두 국민 앞에 무책임하고 염치없기는 매한가지"라며 싸잡아 비판했다.
김 위원장을 옹호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키웠던 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에 대해서도 비난이 계속됐다.
김가람 최고위원은 회의에서 양이 의원이 SNS에 '지금 투표하는 많은 이들은 미래에 살아있지도 않을 사람들'이라고 쓴 것과 관련해 "그 논리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지난 정부 정치인들은 왜 탈원전을 결정하고 한미동맹을 위험에 빠뜨려 젊은 세대 미래를 망치려 했는가"라고 꼬집었다.
조경태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양이 의원에 대한 윤리위 제소와 의원직 박탈을 주장했다.
p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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