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연금 시장 문 열린다…로보어드바이저 진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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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퇴직연금 시장의 문이 열릴 전망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과 관련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인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으로 신청기간을 최소화하고 사업자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며 "전담책임자를 도입해 상시자문 강화, 경영·법률·회계 전문가의 사업모델 검토·보완지도 등으로 신속한 진행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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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안정성 고려해 추후 제도화 방안 마련도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로보어드바이저에 대한 퇴직연금 시장의 문이 열릴 전망이다. 앞으로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적립금 일임 서비스가 가능해지면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는 국민 일상의 편의를 제고하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서비스산업의 디지털화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금융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투자를 활성화한다. 퇴직연금에 대한 로보어드바이저의 투자일임 서비스를 규제 샌드박스에 추진하는 방식이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혁신금융 서비스 지정 등으로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한 자산 운용 등 핀테크 활성화에 나선다. 수익률과 안정성 등 실증특례 성과를 고려해 향후 퇴직연금 투자일임 서비스를 제도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퇴직연금 시장에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들이 합류할 수 있게 되면서 투자자들은 상품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수익을 내지 못하거나 투자자들로부터 선택받지 못한 투자 상품은 자연스레 사라지는 투자자 주도의 퇴직연금 시장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그동안 약 300조원의 퇴직연금이 방치돼 있었던 만큼 로보어드바이저를 활용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국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과 관련 기업들의 성장 역시 꾸준하게 이어져와 그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전문 핀테크 기업에는 파운트와 쿼터백, 퀀팃, 핀트 등이 있다. 파운트의 경우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 올해 1분기 운용자산(AUM)이 1조5000억원을 넘어섰다. 파운트의 자회사 파운트투자자문의 올해 1분기 AUM은 1조5470억원이다. 파운트의 앱이 시장에 나온 지난 2018년 말 1376억원 대비 1024.27%나 성장했다. 지난해 말(1조4174억원)과 비교하면 9.15% 증가했다.
쿼터백자산운용과 퀀팃투자자문도 올해 1분기 AUM이 각각 3604억원, 28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3580억원, 26억원 대비 각각 0.69%, 7.11% 성장했다. 핀트의 누적 AUM은 올해 1분기 1425억원으로 지난해 12월 말 1112억원에서 28.1% 급등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의 퇴직연금 투자일임과 관련해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인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지원 등으로 신청기간을 최소화하고 사업자 편의를 제고할 것”이라며 “전담책임자를 도입해 상시자문 강화, 경영·법률·회계 전문가의 사업모델 검토·보완지도 등으로 신속한 진행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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