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별 청약경쟁 '60㎡ 이하' 최고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3. 8. 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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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월 평균 13대1 경쟁
2∼3인 가구 늘어 중대형 부담

올해 들어 전용면적 60㎡ 이하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경쟁률이 크게 치솟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7월 전국에서 전용면적(이하 전용면적) 60㎡ 이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08대1에 달했다. 85㎡ 초과는 9.19대1, 60~85㎡는 7.02대1이었다.

서울은 60㎡ 이하 경쟁률이 71.58대1을 기록해 85㎡ 초과(39.00대 1), 60~85㎡(61.67대 1)보다 치열했다. 중소형 주택 경쟁률이 중대형보다 높게 나타난 것은 2018년 이후 5년 만이다.

중소형 선호도가 높아진 데는 2~3인 가구가 많이 늘어난 영향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설계가 진화하면서 내부 공간이 넉넉해진 데다 중대형에 비해 가격 부담이 덜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강남 3구와 용산구를 제외하면 전용면적 85㎡ 이하는 1순위 공급량의 60%를 추첨제로 선정해 가점이 낮은 젊은 수요층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며 "규제 지역이 해제돼 다주택자도 1순위 가점제 청약이 가능해 갈아타기를 원하는 유주택자들의 당첨도 노려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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