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영업익 2429억 원…전년比 25.9%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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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원가 부담과 부동산 실적 감소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KT&G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3360억 원, 영업이익 2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수원사업 준공 임박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고 KT&G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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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억 원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KT&G가 원가 부담과 부동산 실적 감소로 올 2분기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KT&G는 연결기준 2분기 매출 1조3360억 원, 영업이익 2429억 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5.9% 감소한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억3000만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7% 성장한 22억1000만 개비를 달성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 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 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 원을 기록했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인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 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
반면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0억 원으로 73.5% 줄었다. 수원사업 준공 임박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가 축소되면서 전체 매출이 감소했고 KT&G는 설명했다.
또 KT&G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 원(347만 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오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新)주주 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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