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컵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 흥국생명 누르고 준결승 진출 성공

남정훈 2023. 8. 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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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2승1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경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25-19 25-19 25-17)으로 눌렀다.

지난달 29일 열린 조별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태국의 슈프림 촌부리에게 3-0 완승을 거뒀던 GS칼텍스는 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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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OVO컵 여자부 ‘디펜딩 챔피언’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고 2승1패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준결승 상대 A조에서 3전 전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 현대건설이다.

차상현 감독이 이끄는 GS칼텍스는 3일 경북 구미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B조 조별예선 세 번째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3-0(25-19 25-19 25-17)으로 눌렀다. 지난달 29일 열린 조별 예선 첫 번째 경기에서 태국의 슈프림 촌부리에게 3-0 완승을 거뒀던 GS칼텍스는 1일 IBK기업은행전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로 B조 2위를 거머쥐며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두 팀의 경기는 ‘외나무 다리 매치’였다. 이기는 팀이 무조건 준결승에 진출하는 경기. 웃은 것은 두터운 국내선수 전력을 자랑한 GS칼텍스였다. GS칼텍스는 토종 에이스 강소휘를 비롯해 유서연, 문지윤, 한수지, 문명화 등 비시즌 기간 FA로 데려온 현역 최고령 정대영을 제외하면 가용할 수 있는 국내선수는 총동원했다. 반면 흥국생명은 ‘배구 여제’ 김연경을 비롯해 FA로 영입한 미들 블로커 김수지가 각각 컨디션 조절과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뛰지 않았다. 국가대표팀에서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뛰며 주가를 올린 김다은도 이번 대회에선 교체 멤버로만 간간이 뛰었다.

두 팀의 전력 차는 1세트부터 극명하게 드러났다. GS칼텍스의 1세트 공격 성공률은 60.71%에 달했다. 강소휘와 유서연의 아웃사이드 히터 쌍포가 1세트에만 각각 8점, 5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가 1세트에 7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 공격 성공률이 37.50%에 불과했다.
여자배구 GS칼텍스의 에이스 강소휘.
2세트엔 GS칼텍스의 토종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의 공격포가 불을 뿜었다.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 합류하기도 했던 문지윤은 2세트에 블로킹 2개 포함 7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에이스 강소휘도 6점으로 힘을 보태면서 1,2세트 모두 25-19로 잡아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에도 7점을 올린 정윤주만이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였을 뿐, 경기력이 그리 좋지 못했다.

일찌감치 세트 스코어를 2-0으로 만든 GS칼텍스는 3세트에도 한 수 위의 전력을 뽐내며 3-0 승리를 완성했다. 에이스 강소휘가 20점으로 팀내 최고 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은 63.3%에 달했다. 유서연과 문지윤도 각각 11점, 10점을 올리며 ‘삼각 편대’의 역할을 해냈다.

흥국생명은 정윤주가 19점으로 분전하며 다가올 V리그에서도 백업 멤버로 활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구미=남정훈 기자 ch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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