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내주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국 순방… '부산엑스포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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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8~14일 에티오피아와 잠비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잇달아 방문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특히 "박 장관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가장 많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교섭을 적극 실시하고,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측 고위급 참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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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이 오는 8~14일 에티오피아와 잠비아, 르완다 등 아프리카 3개국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를 잇달아 방문한다.
안은주 외교부 부대변인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전하면서 특히 "박 장관의 이번 아프리카 방문은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이 가장 많은 아프리카를 상대로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교섭을 적극 실시하고, 내년 개최 예정인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대한 아프리카 측 고위급 참석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2030 엑스포' 유치를 놓고는 우리나라 부산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오는 8일 첫 방문국인 에티오피아에서 데메케 메코넨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한·에티오피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올해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또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AU) 상주 외교단 등을 대상으로 하는 '한국의 밤' 행사를 열어 부산 엑스포 유치 활동을 진행한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 지역 공관장 회의도 열어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부산 엑스포 지지 교섭 최종 전략과 교섭 활동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안 부대변인이 전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에티오피아의 한국전쟁(6·25전쟁) 참전기념관 방문과 생존 참전용사 위문 등의 일정도 계획하고 있다. 에티오피아는 6·25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우리나라에 지상군을 파병했다.
박 장관은 오는 11일엔 우리 외교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잠비아를 방문, 스탠리 카송고 카쿠보 외교장관과의 한·잠비아 외교장관회담을 열어 양국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12일엔 르완다에서 빈센트 비루타 외교장관과의 한·르완다 외교장관회담에 임한다.
우리 외교장관이 르완다를 방문하는 건 2013년 김성환 당시 외교통상부 장관 이후 10년 만이다.
한·르완다 양국 정부는 박 장관의 이번 르완다 방문을 계기로 '한·르완다 정책협의회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아프리카 3개국 방문 뒤엔 두바이에 들러 UAE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사업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듣는 등 '중동 맞춤형' 세일즈 외교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또 두바이에서 중동지역 공관장 회의를 열어 중동국가들과의 관계 강화 방안과 부 엑스포 유치 전략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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