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민주당 의원 "수해규명 특위 구성 제안"

민주당 의원들. 맹석주 기자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청주시 수해 원인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을 제안했다. 또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이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빌미를 제공한 행복청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3일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무분별한 정쟁시도를 원치 않지만 책일질 위치에 있는 청주시장과 충북도지사는 빠져 나가고 일선 공무원들만 수사받고 책임을 전가하는 꼬리자르기도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명확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 구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도시건설위 의원들. 맹석주 기자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도 이날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빌미를 제공한 행복청에 대한 엄중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도시건설위 의원들은 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무조정실은 미호천교 기존 제방 무단 철거 후 설치된 임시제방을 사고의 선행 요인으로 지적했다"며 "지하차도 참사의 원천적 원인을 제공한 행복청에 대한 강력한 수사와 함께 시공사, 감리사 관계자 처벌도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충북도내 환경단체와 전문 교수 등이 참여한 '미호강 제방붕괴원인규명 공동조사단'에서도 행복청의 부실한 제방 관리를 오송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했다"며 "각종 피해에 대한 책임과보상도 행복청에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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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맹석주 기자 msj81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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