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민 사태'는 첩첩산중...학교 측 "신고 권유한 적 NO"→경기교육감 '탄원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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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 장애 자폐 아들을 담당했던 특수교욱 교사를 A씨로 아동학대법 혐의로 고소한 일명 '주호민 사태'가 2차 사과문에 등장에도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YTN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를 신고하라 권유한 적이 없고 오히려 A씨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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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이 발달 장애 자폐 아들을 담당했던 특수교욱 교사를 A씨로 아동학대법 혐의로 고소한 일명 '주호민 사태'가 2차 사과문에 등장에도 잠재워지지 않고 있다.
지난 2일, 주호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이 잘못했던 부분과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부분에 대해 조목조목 해명하며 "아내와 상의하여 상대 선생님에 대해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를 제출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다만 주호민은 해명 입장문에서 "학내 의심이 든 교사에게 아이를 분리시키고자 했을 때 저희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하나였다”며 “학교에서는 신고 조치를 해야 분리가 가능하다고 했고 먼저 문의했던 교육청에(서)도 같은 말을 했다”며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한 것과 관련해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취지로 추가 입장을 냈다.
그러자 주호민의 아들 B군이 재학했던 학교 측이 다시 반박에 나섰다. YTN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해당 학교 관계자는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를 신고하라 권유한 적이 없고 오히려 A씨에 대한 선처 탄원서를 수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고 3일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도 움직였다. 임 교육감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재판 중인 특수교사 A씨를 위해 오는 4일 수원지방법원에 탄원서를 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늘 특수교육 선생님 11명을 만났다. 어려운 실정에도 국가의 교육적 책무를 수행하는 선생님들이 모든 걸 혼자 감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며 “유명 웹툰 작가에게 피소돼 재판을 받는 도내 특수교사 A씨를 위해 내일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할 예정"이라며 탄원서 전문을 공개했다.
임 교육감은 “경기도교육청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부디 교육 현장이 처한 어려움을 헤아려주시어,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시길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특수교사를 고소한 것을 뼈아프게 후회한다"며 세세한 상황 설명에 나선 주호민. 과연 성난 여론과 민심은 물론, 정치계의 움직임까지 돌이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건의 다음 공판은 오는 28일 진행된다.
/yusu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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