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선수에 1억 유로? 미쳤구나..."뮌헨아, 케인 사지 마" 강도 높은 비판

한유철 기자 2023. 8. 3.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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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트넘 티어스
사진=스카이 스포츠

[포포투=한유철]


독일 매체 '빌트'에서 해리 케인의 영입을 반대하는 의견이 나왔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2022-23시즌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첼시는 분풀이라도 하듯 수많은 선수들을 처분했다.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한 주드 벨링엄은 레알 마드리드로 향했고 데클란 라이스는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GOAT' 리오넬 메시는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했고 카림 벤제마와 은골로 캉테, 리야드 마레즈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사우디로 떠났다.


더 흥미로운 점은 아직 놀랄 만한 이적 소식이 남았다는 것이다. 대표적으로 두 선수가 있다. PSG의 킬리안 음바페와 토트넘 훗스퍼의 케인이 그 주인공. 음바페는 레알과 연관되고 있으며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추진 중이다.


사진=ESPN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등의 관심을 받았지만 뮌헨이 가장 적극적인 스탠스를 취하고 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칼 하인츠 루메니게 전 의장까지 직접적으로 거래에 관여했다. 뮌헨의 주요 목표는 케인 영입이다!"라고 알렸다.


이들은 실질적인 제안도 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뮌헨이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7000만 유로(약 994억 원)에 옵션을 포함한 금액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물론 토트넘은 거절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쉽게 에이스를 내줄리 없었다. 플레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오퍼를 했지만 토트넘은 거절했다. 케인은 뮌헨의 최고 목표다. 케인이 뮌헨 합류 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라고 알렸다.


사진=원풋볼
사진=스카이 스포츠

하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았다. 금액을 높여 계속해서 토트넘을 압박했다. 케인 역시 뮌헨 이적을 원했다. 토트넘은 케인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지만, 그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영국 매체 '타임스'의 개리 제이콥은 지난달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케인은 토트넘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지 않을 것이며 여전히 뮌헨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케인의 태도에 자신감을 얻은 뮌헨은 상황을 더욱 유리하게 끌고자 했다. 이에 토트넘과 3차 미팅을 잡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 이사회는 레비 회장과 만나 케인 영입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예정된 미팅 날짜는 금요일이다"라고 밝혔다. 이 회담에서 케인 영입과 관련한 최종적인 논의를 할 계획이었다.


사진=골닷컴
사진=90MIN

하지만 일정은 변경됐다. 레비 회장의 스케줄 때문이었다. 물론 뮌헨 관계자들은 토트넘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 그리고 곧 3차 회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CEO와 선수단 플래너 마르코 네페가 뮌헨 도시 서쪽에 위치한 민간 공항에서 전용기에 탑승하는 장면이 포착됐으며 토트넘과 회담을 진행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뮌헨의 3차 제안은 거의 1억 유로(약 1420억 원)에 육박할 예정이다.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이 이번 제안에 더 높은 금액을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뮌헨은 9500만 유로(약 1349억 원)의 금액을 제안할 예정이다. 만약 이적이 성사된다면, 그는 뮌헨 최고 주급자가 될 것이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아직 뮌헨과 레비 회장의 구체적인 회담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두 당사자 모두 합의에 자신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뮌헨은 13일 전까지 거래를 마무리하고자 한다. 이유가 있다. 13일 전후로 EPL이 개막하기 때문이다. '빌트'는 "만약 EPL 개막전까지 이적을 마무리하지 못한다면,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13일은 뮌헨이 라이프치히와 DFL 슈퍼컵을 치르는 날이기도 하다. 그들은 케인이 그 전에 뮌헨에 와서 공식적인 첫 경기를 치르기를 바라고 있다.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영입을 추진하는 뮌헨. 하지만 모든 사람이 이적을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빌트'에서 활동하는 라이문트 힌코 기자는 뮌헨에 케인 영입을 반대하는 칼럼을 기고했다. 그는 "친애하는 울리 회네스, 친애하는 칼-하인츠 루메니게, 친애하는 얀 크리스티안 드레센, 친애하는 모든 바이에른에 할 말이 있다"라며 서두를 건넸다.


이어 "내가 이 편지를 쓸 필요가 없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이것은 뮌헨이 30세가 넘은 선수에게 1억 유로 이상을 쓰지 않도록 하기 위한 내 마지막 노력일 것이다. 케인은 뮌헨처럼 공을 소유하지도 못하고 페널티 지역에서 타이트한 축구를 하지 못한 토트넘에서 활약했다. 물론 그에게 기적이 일어나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빈자리를 메울 수도 있다...하지만 나는 오래 전부터 기적을 믿지 않는다. 대체 왜 토트넘은 이제 와서 마티스 텔을 노리는 걸까? 친애하는 바이에른 관계자 여러분. 토트넘이 여러분을 조롱하게 놔두지 마십시오"라고 덧붙였다.


비판은 끊이지 않았다. 힌코 기자는 "물론 케인의 이름을 활용해 이적료의 일부를 회수할 수 있다. 그는 스타성이 있는 선수다. 하지만 그것은 결코 중요하지 않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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