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기업 올해 설비투자 20% 증가…"코로나 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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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일본 대기업의 설비 투자가 20% 증가해 코로나 사태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3일 일본정책투자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국내설비투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전(全)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도와 비교해 20.7% 증가한 20조6152억엔(약 18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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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관련 투자 늘어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올해 일본 대기업의 설비 투자가 20% 증가해 코로나 사태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3일 일본정책투자은행이 발표한 2023년도 국내설비투자계획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본 대기업 전(全)산업의 설비투자가 전년도와 비교해 20.7% 증가한 20조6152억엔(약 188조원)을 기록했다.
이는 2년 연속 설비투자가 증가한 것으로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디지털화의 가속화로 반도체 관련 및 전기자동차에 대한 투자가 왕성해졌기 때문이라고 산케이가 짚었다.
제조업의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26.5% 증가한 7조5243억엔으로 실리콘 웨이퍼 등 반도체용 재료가 크게 늘었다. 반도체의 공급 제약이 완화되면서 배터리 등 전기차용 투자도 확대될 전망이다. 탈탄소 관련 설비 투자도 꾸준히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다.
비제조업은 17.6% 증가한 13조908억엔으로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증법상 분류가 계절성 독감과 같은 '5류'로 변경돼 외출하는 사람들이 증가함에 따라 철도의 안전대책 강화나 국내외 여행이 늘면서 항공기 도입 등의 움직임이 재개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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