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QS' 이정용의 깜짝 호투…"포크볼이 마구다"

박윤서 기자 2023. 8. 3. 16: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 이정용의 깜짝 호투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에 대해 "전체적인 피칭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고,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위협적인 포크볼을 던졌다. 어제 좋은 투구를 했던 비결은 포크볼이다. 1회 끝나고 (박)동원이가 포크볼이 마구라고 하더라. 포크볼이 너무 좋아서 비율을 높이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 김윤식,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 소화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2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대 LG 트윈스의 경기, 5회 초 LG 이정용이 무실점으로 수비를 마치고 야수들에게 박수를 치고 있다. 2023.08.02. kmn@newsis.com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LG 트윈스 선발투수 이정용의 깜짝 호투가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령탑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정용은 지난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정용은 0-0에서 등판을 마치며 시즌 첫 선발승(구원 3승)을 따내지 못했다. 하지만 데뷔 후 처음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경기 전 염경엽 LG 감독은 이정용에 대해 "전체적인 피칭 디자인이 많이 바뀌었고, 어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위협적인 포크볼을 던졌다. 어제 좋은 투구를 했던 비결은 포크볼이다. 1회 끝나고 (박)동원이가 포크볼이 마구라고 하더라. 포크볼이 너무 좋아서 비율을 높이라고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커브가 조금 더 좋아지면 가지고 있는 슬라이더, 직구의 구종 가치가 더 올라가고 훨씬 안정적인 투구를 할 것이다. 경기마다 구종 4개를 쓸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슬라이더, 직구만으로는 타순 한 바퀴 이상을 버티기 힘들다. 경기를 하며 본인이 느꼈을 것"이라며 구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갔던 이정용은 계속 5선발 임무를 맡는다. 염 감독은 "선발로 전환한 것이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금처럼 던지면 선발진에서 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1군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었던 김윤식은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등판해 컨디션을 끌어올린다. 염 감독은 "(김)윤식이는 조금 더 대기하다가 필요한 상황이 되면 1군에 올리려 한다. 퓨처스리그에서 선발 로테이션을 돌 계획"이라고 이야기했다.

3일 잠실 키움전에서 7연승에 도전하는 LG는 홍창기(우익수)-문성주(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는 케이시 켈리(7승 6패 평균자책점 4.53)가 지킨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