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에게 무대가 좀 작다...'해트트릭 기회 양보' 메시, 이적 후 '3경기 5G 1AS'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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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5골 1도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기록한 스탯이다.
메시는 지난달 16일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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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3경기 5골 1도움. 리오넬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이적 이후 기록한 스탯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3일 오전 10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에 위치한 DRV PNK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리그컵 32강에서 올랜도 시티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인터 마이애미는 16강에 올랐다. 오는 6일 댈러스와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른 시간부터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전반 7분 로버트 테일러가 올린 크로스를 메시가 문전에서 가슴으로 받아낸 뒤, 완벽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인터 마이애미는 전반 17분 한 골을 내주며 전반은 1-1로 마무리했다.
후반에 압도했다. 후반 6분 만에 조세프 마르티네스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고,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가벼운 마무리를 하며 인터 마이애미가 다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쐐기골까지 작렬했다. 이번에도 메시였다. 후반 27분 테일러가 좌측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르티네스가 문전에서 잡은 뒤, 침착하게 메시에게 패스를 보냈다. 메시가 이를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작렬했다.
메시는 이날 2번의 해트트릭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31분 우측면에서 시작된 공격이 마르티네스를 거쳐 메시에게 연결됐다. 곧바로 때린 슈팅은 골대를 맞고 벗어났다. 두 번째 해트트릭 기회는 PK를 얻어냈을 때였다. PK를 얻어낸 마르티네스가 양보를 했지만 메시가 이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종료 후 마르티네스가 이를 밝혔다. 그는 "제가 얻은 PK를 메시에게 주려고 했다. 하지만 PK를 얻었을 때, 메시는 내가 차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난 한 번 더 양보하려고 했지만 메시는 '아니야 네가 직접 차'라고 해서 제가 찼다"고 설명했다.
무대가 작아 보인다. 이날 득점으로 메시는 3경기 5골 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메시는 지난달 16일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데뷔전 데뷔골을 터트렸다. 메시는 후반 추가시간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두 번째 경기에서는 그야말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줬다. 메시는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줬다. 선제골도 함께 만들어냈다. 전반 8분 하프 라인에서 부스케츠가 한 번에 보낸 공을 메시가 쇄도한 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마무리했다. 메시는 전반 22분 만에 멀티골을 작렬했고, 전반 44분 테일러의 득점을 도우며 전반에만 2골 1도움을 적립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이미 메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우선 미국매이저리그사커(MLS)와 인터 마이애미에 대한 관심이 폭등했다. 글로벌 매체 'ESPN'는 "인터 마이애미를 구글(Google)에 검색해 보는 빈도가 1200% 이상 상승했다"고 놀랄 정도였다.
관심 속에 티켓 가격도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티켓 거래 사이트인 'TicketSmarter'에 올라온 정보에 따르면 메시의 데뷔전이었던 크루즈 아술전 티켓 가격은 1000% 이상 폭등한 것으로 알려졌다. 평균 티켓 가격이 712달러(약 92만 원)였다.
자연스럽게 유니폼도 품절 대란이다. 미국 'CNN'은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유니폼 구매를 희망하는 팬들은 10월까지 기다려야 한다. 유니폼 공식 제조업체인 아디다스는 성명문을 통해 '전례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인터 마이애미의 6개월 분량의 유니폼이 하루 만에 팔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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