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미는 삼중국적...여권 여러개 가진 스타는? [종합]
[TV리포트=차혜미 기자] 가수 전소미는 유명한 삼중국적 스타다.
2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전소미는 여러개의 여권을 공개했다. 전소미는 "아빠가 캐나다, 네덜란드 이중국적이다. 엄마가 한국 사람이다. 여권이 세 개"라고 밝혔다.
직접 여권을 공개한 전소미는 "사진이 다 다르다. 재질도 다르다. 네덜란드 여권은 플라스틱 재질"이라며 "여권도 계속 써줘야 한다. 스케줄 가는 나라별로 가져간다. 유럽은 네덜란드 여권을 가져가서 심사를 안 기다리고 바로 들어간다. 미국, 캐나다 갈 때는 캐나다 여권을 사용하면 더 쉽다. 아시아 갈때는 한국 여권이다. 거의 무적"이라고 자랑했다.
전소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네덜란드 국적을 보유한 네덜란드계 캐나다인 아버지 매튜 다우마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전소미가 생후 6개월이었던 2001년 9월 귀국해 한국에 정착했다. 아버지의 캐나다, 네덜란드 국적과 어머니의 한국 국적을 물려 받아 대한민국, 네덜란드, 캐나다 국적을 소지하고 있으며 2010년 5월 개정된 국적법 개정안에 따라 만 22세에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하며 삼중 국적을 평생 유지할 수 있다.
전소미 같은 혼혈 연예인말고도 얼굴부터 말투까지 겉보기에는 완벽한 한국인 같았던 연예인이 한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국적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왠지 모를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
'범죄와의 전쟁', '부산행', 신과 함께', '범죄도시' 등 다수의 영화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눈 도장을 찍은 배우 마동석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성장 과정에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 후천적 재미교포다. 본명은 'Don Lee'로 알려져 있다. 마동석이 19세이던 지난 1989년, 마동석의 가족은 모두 미국으로 이민을 가게 되었고, 마동석은 이후 자연스럽게 미국 국적을 취득하게 됐다.
이후, 텍사스와 샌안토니오, 몬테나주, 오하이오주, 캘리포니아주 등에서 거주하며 퍼스널 트레이너로 활동하다 지난 2002년 한국 영화 '천군' 오디션에 합격한 후 32세라는 나이에 한국에 돌아와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배우 최우식은 캐나다 국적을 가지고 있는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다.
최우식은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5학년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고,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가던 중 한국으로 돌아와 배우로 데뷔했다. 2011년 한국에 온 최우식은 드라마 '짝패'로 데뷔하며 본격적인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사실 처음부터 배우의 꿈을 품고 있던 것은 아니었다. 지난 2021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최우식은 "캐나다에 있을 때 친구가 저한테 연기를 해보라고, '지금 한국에 네 눈이 유행'이라고 했다. 당시 비, 김수현 선배님 같은 작은 외쌍커풀이 유행이었다. 그래서 그 말을 듣고 '한 번 해볼까?' 했는데 제 프로필을 친구가 다 회사에 돌린거다. 그게 '드림하이' 1차 면접이 됐다"고 밝혔다.
이후 최우식은 '닥치고 패밀리', '호구의 사랑' 등에서 열연 했고 영화 '기생충'에서 일약 월드스타로 도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배우 안효섭 역시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다. 그 역시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만 6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캐나다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중 JYP엔터테인먼트로부터 연락이 왔고 17살에 JYP연습생으로 혼자 한국에 들어오게 됐다.
당시 아이돌 데뷔를 준비 중이던 GOT7(갓세븐)과 함께 동고 동락하며 지냈지만 가수 데뷔를 포기하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이후 2015년 MBC 단막극 '퐁당퐁당 LOVE'로 데뷔하게 됐고 '가화만사성', '딴따라', '아버지가 이상해' 등 여러 드라마를 거친 뒤 2018년 SBS 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를 통해 본격 주연 배우로서 발돋움하게 됐다.
이후 tvN '어비스', SBS '낭만닥터 김사부2', '홍천기', '사내맞선'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활약했다.
차혜미 기자 chm@tvreport.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TV리포트 DB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