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최상류’ 소양강댐에 사상 첫 녹조 발생…폭염에 수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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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진 폭염에 한강 상류인 소양강댐에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
이곳에 녹조가 발생한 것은 1973년 소양강댐이 건설된 후 처음이다.
장맛비에 가축 분뇨나 비료 등 오염원이 유입되었다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녹조가 발생했을 수 있다.
녹조는 식물 플랑크톤인 녹조류나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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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이어진 폭염에 한강 상류인 소양강댐에 녹조 현상이 발생했다. 이곳에 녹조가 발생한 것은 1973년 소양강댐이 건설된 후 처음이다.
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고온이 지속되면서 유속이 정체된 구간에서 조류가 번식할 수 있는 조건이 마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장맛비에 가축 분뇨나 비료 등 오염원이 유입되었다가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녹조가 발생했을 수 있다. 25~26도를 유지하던 소양호 상류 수온은 지난주 32도까지 올랐다. 녹조는 식물 플랑크톤인 녹조류나 남조류가 크게 늘어나 물빛이 녹색으로 바뀌는 현상이다.
지난달 28일 인제대교부터 확산을 시작한 녹조는 38대교까지 4km 넘는 구간을 뒤덮었다. 하류로 14km 떨어진 양구대교 인근까지 뻗쳤습니다. 소양호 전체의 3분의 1이 녹조에 뒤덮힌 셈이다.
도는 조류발생 원인 규명을 위한 정밀조사를 실시하고, 시군 환경기초시설 운영 강화를 조치했다. 또 조류 확산 방지를 위해 차단막 설치 및 조류제거선을 투입하고, 선박을 활용해 조류를 물 가장자리로 이동시켜 제거하고 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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