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 극복하고 돌아온 헨드릭스, 토미 존 수술로 시즌 아웃

오상진 2023. 8. 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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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액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이번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019년(4승 4패 8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1.80)과 2020년(3승 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8) 2시즌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헨드릭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3+1년 총 5,4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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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화이트삭스 리암 헨드릭스 /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혈액암을 극복하고 돌아온 시카고 화이트삭스 불펜 투수 리암 헨드릭스(34)가 이번에는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MLB.com은 3일(한국 시간) "헨드릭스의 2023시즌이 불행하게 막을 내렸다"며 헨드릭스의 시즌 아웃 소식을 전했다. 헨드릭스는 오른쪽 팔꿈치 측부 인대 복구를 위해 토미 존 수술을 받았으며 복귀까지는 12~14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1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헨드릭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거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마무리 투수로 잠재력이 폭발했다. 2019년(4승 4패 8홀드 25세이브 평균자책점 1.80)과 2020년(3승 1패 14세이브 평균자책점 1.78) 2시즌 연속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헨드릭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3+1년 총 5,400만 달러의 FA 계약을 맺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었다.

헨드릭스는 2021년 8승 3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아메리칸 리그(AL) 구원왕에 올랐다. 2022년 4승 4패 37세이브 평균자책점 2.81로 2년 연속 화이트삭스의 뒷문을 굳건히 지켰다.

2023시즌을 준비하던 지난 1월 헨드릭스는 혈액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투병을 시작한 헨드릭스는 3개월에 걸친 항암 치료를 거쳐 4월 말 완치 판정을 받았고 5월 30일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라 홈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5경기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0의 기록을 남기고 헨드릭스는 6월 12일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팔꿈치 수술 여부를 놓고 고민하던 헨드릭스는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헨드릭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3년 3,900만 달러의 보장 계약이 만료되며, 2024년에는 연봉 1,5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걸려있다. 만약 구단이 옵션을 거절할 경우 헨드릭스는 바이아웃 1,500만 달러를 10년에 걸쳐 150만 달러씩 받게 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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