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집값 상승 신호…민간 통계도 1년만에 하락 멈춰

2022년 7월 이후 0.00% 변동률 기록
경기 아파트값 2주째 상승…0.01%↑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모두 보합(0.00%)을 기록했다.

정부 부동산 통계에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민간 통계에서도 하락세를 멈추면서 조만간 상승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3일 KB부동산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해 7월 둘째 주 보합(0.00%)을 기록한 뒤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1년 만에 보합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마포구(0.09%), 강동구(0.08%), 양천구(0.07%), 강남구(0.07%), 송파구(0.06%) 는 소폭 상승했고 동대문구(-0.10%), 성북구(-0.09%), 은평구(-0.09%), 강서구(-0.06%) 등은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오르며 2주 연속 상승했다. 지역별로 안산시 단원구(0.24%), 과천시(0.24%), 하남시(0.18%), 시흥시(0.16%), 수원시 영통구(0.14%), 안양시 만안구(0.07%), 광명시(0.05%) 등이 상승했다.

반면 고양시 덕양구(-0.17%), 이천시(-0.15%), 군포시(-0.09%), 동두천시(-0.08%), 안산시 상록구(-0.06%), 안성시(-0.05%), 의왕시(-0.05%) 등은 하락했다.

인천 아파트값은 0.05% 떨어졌다. 지역별로 연수구(0.05%)는 상승, 동구는 보합, 중구(-0.14%), 부평구(-0.14%), 미추홀구(-0.11%), 계양구(-0.06%), 남동구(-0.05%), 서구(-0.01%)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하락을 기록했다. 수도권은 0.02% 떨어졌고, 서울 0.00% 보합, 경기 -0.02%, 인천 -0.05% 등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9.1보다 소폭 상승한 41.9로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매수우위지수는 0~200 범위 이내이며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매수자 많음'을, 100 미만일 경우 '매도자 많음'을 의미한다.

인천(27.5)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대전(40)이 가장 높다. 이어 울산 25.1, 광주 18.5, 대구 14.7, 부산 13 등으로 모두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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