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여름날엔 ‘시네 바캉스’ [MK★이슈]
아랍영화제·정동진독립영화제·EIDF2023 등 개막
타국 문화·음악·다큐멘터리 등 주제 다양
뜨거운 여름날, ‘시네 바캉스’가 열린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문화생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영화계도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유익한 영화 축제를 곳곳에서 열고 관객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액션, 모험, 스릴러, 코미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상영작 중에는 현지의 박스오피스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을 하는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은 작품들이 선정됐다.
매해 개최되고 있는 아랍영화제는 다소 낯선 아랍 문화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가운데, 아랍 국가들의 현재와 과거를 다양한 시선으로 조명하면서 아랍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올해 정동진독립영화제의 작품 공모에는 단편 945편과 장편 71편, 총 1,016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중 작품선정위원회의 회의를 통해 단편 20편과 장편 2편이 최종 선정됐으며, 다양한 주제와 소재 속에 다양한 영화적 개성을 뽐내는 총 22편의 독립영화가 3일간 관객과 만난다.
이중에는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선정된 단편 애니메이션 ‘마법이 돌아오는 바다’(한지원 감독)와 배우 겸 감독으로 활약하고 있는 조현철의 장편 데뷔작 ‘너와 나’, 지난해 정동진독립영화제 단편영화 제작지원작인 ‘수능을 치려면’(김선빈 감독) 등의 작품도 눈여겨볼 만하다.
영화와 음악의 감동을 만끽할 수 있는 제1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는 원 썸머 나잇, 레전드 오브 록, 사카모토 류이치 트리뷰트 콘서트, 올드보이 필름 콘서트 등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과 29개국 104개 작품으로 이뤄진다.
특히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원 썸머 나잇’은 ‘Da, Capo. 다시 돌아간다’는 슬로건에 걸맞게 기존의 무대였던 제천 청풍호반 수변무대로 돌아가 진행된다. 10cm, 수란, 치즈, 스텔라장, 권진아, 샘김, 콜드, 웨이브투어스 등이 제천을 찾아 한여름 밤을 함께 즐길 예정이다.
EIDF는 2004년부터 ‘변혁의 아시아’란 주제로 다큐멘터리의 시대정신을 계승하고, 세계 문화의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자 EBS가 개최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축제이다.
이번 ‘시대정신을 열다(Born to be the Spirit)’라는 슬로건은 2004년 출범 당시 극영화 중심의 영화제만 있던 국내에서 최초로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를 개최한 EIDF의 정체성을 담고 있다. 다큐멘터리는 다양한 주제를 두루 아우르며 시대상을 기록하고 표현한다는 점에서 시대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EIDF는 다큐멘터리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추어 다양한 사회상과 삶의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개막작으로는 ‘이타미 준의 바다’ ‘위대한 계약: 파주, 책, 도시’ 등 웰메이드 건축 다큐멘터리를 배출해온 정다운 감독의 신작 ‘땅에 쓰는 시’가 선정됐다.
특히 이번 공모는 전 세계 71개국에서 1,251편의 영화가 출품되어 역대 최다 출품작과 국가 수를 기록했다. 여성 감독의 영화를 대상으로 한 경쟁 부문을 포함해 공모 출품작 편수는 꾸준히 늘고 있으며, 이는 여성 영화 창작자들의 활발한 활동과 서울국제여성영화제의 높은 관심을 나타낸 셈이다.
이숙경 집행위원장은 “매해 서울국제여성영화제는 슬로건을 통해 당대 여성들과 영화인들의 현실, 지향점을 반영하고 있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 힘내자는 말보다는 ‘우리는 훨씬 끈질기다’라고 읊조리는 한 마디가 더 큰 위로를 준다는 점에서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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