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엔 역시 물폭탄이지...식스팩 경연도 캐리비안베이 흥행 한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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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파크 물놀이 감흥은 의외의 곳에서 찾아오는 때가 많다.
폭염을 다스리는 것은 역시 물폭탄이다.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전국 바다와 계곡, 대형 물놀이 시설 등 무더위를 피해 휴가지를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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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테마파크 물놀이 감흥은 의외의 곳에서 찾아오는 때가 많다. 그러나 알고보면 당연하다.
무더위 속에서 시민의 감성을 가장 극대화시키는 것은 물폭탄이다. 예전 우리는 등목을 “야야, 물 뿌린대이”하면서 시켜주지 않는다. 갑자기 바가지를 들이붓는다. 폭염을 다스리는 것은 역시 물폭탄이다.
이는 장흥 물축제, 흠뻑쇼, 워터밤 등에서도 입증됐다. 에버랜드 고객들도 초대형 물바가지 놀이로, 폭염을 견뎌냈다.
최근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지며 전국 바다와 계곡, 대형 물놀이 시설 등 무더위를 피해 휴가지를 찾는 피서객들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버랜드와 캐리비안 베이를 운영하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정해린)은 여름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피서철이 시작된 지난 달 27일부터 약 일주일 간 국내 최대 워터파크인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물놀이객이 전년 동기간 대비 약 2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중 만 24세 이하 고객 비중은 약 70%를 차지하며, 친구와 연인 중심의 젊은 층이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삼성물산측은 전했다.
젊은 층이 많이 이용하는 쿠팡, 티몬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최근 한 달간 캐리비안 베이 티켓 예매량은 전년 대비 약 40% 이상 늘었고,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도 캐리비안 베이 방문을 인증하는 수천 건의 영상과 사진들이 바이럴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는 15일까지 여름축제 '메가 웨이브 페스티벌'이 펼쳐지고 있는 캐리비안 베이에서는 더욱 넓어진 파도풀 특설 무대에서 매일 저녁 반달락, 준코코, 크림 등 유명 클럽 디제이들이 신나는 음악을 선보인다.
특히 주말에는 래퍼 식케이(Sik-K), 쿠기(COOGIE) 등 힙합 아티스트들의 스페셜 무대가 펼쳐지고 있는데, 수천명의 피서객들이 파도를 맞으며 다함께 춤추고 노래하는 진정한 풀파티 풍경이 연출된다.
'후즈 더 캡틴(Who's The Captain)' 이벤트에서는 지구력, 순발력, 근력 등 신체 능력을 테스트해볼 수 있는 피지컬 미션 부스가 마련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들이 참여하고 있다.
캐리비안 베이 이용 시 에버랜드 무료, 가족 패키지, 학생 우대 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마련해 청춘의 여름축제를 견인하고 있다.
한편 캐리비안 베이는 여름 휴가 성수기 시즌을 맞아 오전 8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물놀이 시설을 확대 운영하는 야간 특별 개장에 돌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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