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행위 지속했다" KBO, '판정 불복' 김원형 SSG 감독에 경고 조치 [공식발표]

김동윤 기자 2023. 8. 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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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형(51) SS 랜더스 감독이 전날(2일) 심판 판정에 불복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KBO는 "2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SSG 김원형 감독에게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 경고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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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김동윤 기자]
SSG 김원형 감독(맨 왼쪽)이 2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 8회말에 심판의 판정에 항의하고 있다.
김원형(51) SS 랜더스 감독이 전날(2일) 심판 판정에 불복한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

KBO는 "2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SSG 김원형 감독에게 리그 규정 벌칙내규 제 1항에 의거, 경고 조치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상황은 SSG가 0-1로 지고 있는 8회말 김상수의 타석이었다. 김상수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문승원(SSG)의 슬라이더에 체크스윙을 했다. 문승훈 1루심은 방망이가 돌지 않았다는 판정을 내렸고 김상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때 김원형 감독은 그라운드로 나와 문승훈 1루심에게 항의했고 퇴장 조치당했다. 하지만 김원형 감독은 퇴장으로 더그아웃을 떠나는 과정에서도 항의를 멈추지 않았고 KBO는 이를 문제 삼았다.

KBO는 "김원형 감독은 볼-스트라이크 판정(체크스윙)에 대한 불만으로 심판에게 반말을 사용하며 거칠게 항의해 퇴장 조치됐다. 또한 퇴장 이후에도 심판에게 격렬한 항의를 이어가며 덕아웃에서도 강한 불만을 표출하는 등의 부적절한 행위를 지속했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례와 같이 향후 원활한 경기 운영을 저해하는 행위가 재발할 경우 엄중 처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올 시즌 KBO리그에서 감독이 퇴장당한 것은 이번이 9번째며 김원형 감독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

김동윤 기자 dongy29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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