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김현숙 장관에 “잼버리 현장 머물러 모든 조치 하라”

신민정 2023. 8. 3.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잼버리 악몽]온열질환 유발 프로그램 최소화 지시도
3일 오후 전북 부안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 앞에 119 구급대가 대기하고 있다.연합뉴스

전북 부안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3일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조직위원회에 “온열질환을 유발할 위험성이 큰 프로그램을 최소화하고, 더위를 피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나 휴식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연맹 등과 신속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다고 국무조정실이 밝혔다.

세계 158개국 4만3천명이 참여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지난 1일 개막한 뒤 참가자 수백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등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장실이나 샤워실 등 시설 미흡 문제도 불거졌다. 이번 행사는 오는 12일까지 예정돼 있다.

한 총리는 이번 행사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모든 부처가 전력을 다해 지원할 테니, 김 장관은 마지막 참가자가 안전하게 새만금을 떠날 때까지 총책임자로서 현장에 머무르며 필요한 모든 조치를 신속하게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한 총리는 국방부에는 그늘막·샤워시설 등 편의시설 보수·증설을 위한 공병대 지원과 군의관 신속파견을 지시했다.

조직위는 한 총리의 지시에 따라 매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장 상황과 조치 사항을 알릴 예정이다.

신민정 기자 shi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