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밤사이 곳곳 열대야…내일도 무더위 계속

차민진 2023. 8.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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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열기가 차곡차곡 쌓이더니, 오늘 강릉에서 올여름 최고 더위가 나타났습니다.

낮 동안 38.4도로, 관측 사상 8월 기준으로 역대 2위를 기록했고요.

경북 경주시가 37.8도, 서울이 33.8도까지 올랐습니다.

해가 진 뒤에도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지난밤 사이 강릉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이른바 '초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는데요.

오늘 밤에도 전국 곳곳으로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종일 이어지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셔야겠습니다.

위성 영상 보시면, 현재 일부 내륙에 구름만 조금씩 끼어 있습니다.

대기가 불안정하기 때문에, 저녁까지 충청이남을 중심으로 요란한 소나기가 쏟아질 수 있겠고요.

내일도 오후 한때 충청이남으로 소나기 예보가 나와 있는데, 특히 남부내륙에 많게는 80mm 이상의 소낙성 비가 쏟아질 수 있겠습니다.

내일도 낮 더위가 심하겠습니다.

서울이 35도, 청주 36도, 원주 34도까지 오르겠고요.

남부지방의 한낮 기온 보시면 대구가 36도, 안동 35도, 창원도 35도가 되겠습니다.

해상에서 물결은 높게 일겠고, 특히 남해상과 제주해상으로 5, 6m 안팎까지 거세지겠습니다.

설상가상으로 태풍이 밀어올린 열기와 수증기가 더해지면서, 폭염의 힘이 한층 더 강해지겠습니다.

모레 주말에는 서울의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구본아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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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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