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도서관 최다 대출` 문학은 대본집…‘헤어질 결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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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년간 공공도서관에서 20대가 가장 많이 대출한 문학 장르는 '희곡'이며, 그중 박찬욱·정서경 각본의 '헤어질 결심'이 가장 많이 읽힌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2022년7월1일~2023년6월30일) 공공도서관 대출 자료를 보면, 희곡 도서의 전체 대출량은 13만60969건으로, 연령대별 대출 비중은 20대가 31.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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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관심 주제 희곡, 일종의 굿즈처럼 선호"
비문학은 디자인 관심, 전자책·오디오북 이용 증가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관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도서관 정보나루’에서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20대 이용객의 대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최근 1년간(2022년7월1일~2023년6월30일) 공공도서관 대출 자료를 보면, 희곡 도서의 전체 대출량은 13만60969건으로, 연령대별 대출 비중은 20대가 31.8%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 이용객의 희곡 도서 대출량은 1년 전인 2021년 7월∼2022년 6월보다 9.6%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비문학 부문에서는 그래픽 디자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그래픽 디자인이나 도안, 포스터를 다룬 도서 대출량 중 36.7%가 20대의 대출로, 10대(17.5%)와 30대(9.0%)와 비교하면 크게 차이가 났다.
도서관은 20대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독서 활동을 한다고 분석했다. 20대 이용자의 공공도서관 종이책 대출량은 2021년 444만6184건, 2022년 445만3178건으로 비슷했고, 올 상반기에는 220만3676건으로 집계됐다.
20대의 전자책, 듣는 책(오디오북) 이용도 증가하는 추세로 보인다. 2021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20대의 전자책 독서율은 2019년 조사 대비 29.4%, 오디오북 독서율은 84.6% 늘어났다. 이는 40대의 전자책과 오디오북 이용률이 각 4.2%, 7.1%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도서관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20대는 종이책이라는 전통 매체 외에도 다른 독서 매체를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미경 (midor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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