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20분은 재앙→살라 차단→눈부신 롱볼'…김민재, 리버풀전 다양한 평가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프리시즌 리버풀전에서 다양한 평가를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후(한국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프리시즌 경기에서 7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리버풀전에서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경기시작 21분 만에 리버풀에게 두골을 허용했지만 이후 승부를 뒤집으며 대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는 리버풀전에서 나브리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리버풀은 전반 2분 만에 각포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각포는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민재와 함께 파바드와 우파메카노 등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각포를 저지하기 위해 전력질주했지만 선제골을 허용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21분 추가골을 실점했다. 리버풀은 코너킥 상황에서 판 다이크가 헤더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김민재는 리버풀전에서 전반 4분 상대 속공 상황에서 살라의 슈팅을 차단하기도 했다. 살라는 페널티에어리어 단독 찬스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재빨리 살라 앞으로 다가선 김민재가 슈팅을 막아냈다. 김민재는 전반 33분 나브리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 진영에서 상대 수비진 뒷공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으로 연결한 로빙 패스를 나브리가 이어받은 후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독일 유로스포르트는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전 활약에 대해 다양한 평가를 했다. 유로스포르트는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트린 것은 킥오프 후 불과 108초 만이었다. 각포는 디오고 조타와 간단한 이대일 패스 이후 골문안으로 볼을 넣었다.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전체는 잠들었다. 김민재는 각포가 디오고 조타에게 패스하는 것을 저지하지 못했다. 김민재의 초반 20분은 재앙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살라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이후 전환점을 맞이했다. 김민재는 나브리에게 깔끔한 패스와 눈부신 롱볼을 연결했다'면서도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와의 슈퍼컵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기 위해선 더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리버풀전을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8일 AS모나코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르며 전력을 점검한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13일 열리는 독일 슈퍼컵에서 라이프치히와 맞대결을 펼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