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분기 영업이익 2429억… 전년比 25.9% 줄어

양범수 기자 2023. 8. 3.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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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지난 2분기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줄었고 영업이익은 73.5%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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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24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5.9% 줄어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일 공시했다.

KT&G 서울 본사 전경. /KT&G 제공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3360억원으로 5.7%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990억원으로 41.3% 줄었다.

부동산 사업 부문 실적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를 이끌었다. 지난 2분기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3% 줄었고 영업이익은 73.5% 줄어든 110억원을 기록했다.

KT&G는 수원사업 준공 임박에 따라 개발사업 규모가 축소되면서 부동산 사업 부문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T&G 관계자는 “연결 매출 및 영업익 감소 원인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원가 상승과 단기적 부동산 실적 감소이나, 하반기에는 상반기 대비 회복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궐련형 전자담배인 NGP(Next Generation Products) 사업 부문의 스틱 매출 수량은 36억3000만개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5% 늘었고, 해외 NGP 스틱 매출 수량이 22억1000만개비를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2.7% 늘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을 기록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 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을 통해 1529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점유율은 65.5%를 기록했다.

건강기능식품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핵심 지역인 중국 시장이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체 매출을 견인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늘어났다.

한편, KT&G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 원(34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으며,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한, KT&G는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오는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며,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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