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서울 내집마련” 올해 최대 분양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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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가운데 동대문구 이문동 및 송파구 문정동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실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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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8월 서울 아파트 분양 물량 7000여가구가 쏟아진다. 서울 청약경쟁률이 100대 1을 넘어서는 가운데 동대문구 이문동 및 송파구 문정동 대단지 아파트가 분양에 실수요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8월 전국에서는 37개 단지, 총 3만407가구(임대 포함)가 분양에 나설 계획이다.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온기가 돌기 시작함에 따라 분양 일정에 돌입하는 지역도 확대됐다. 전국 17개 시도 중 13개 지역이 분양에 나선다. 수도권에서는 20개 단지, 총 1만6455가구 공급 예정이다. 지방은 17개 단지, 총 1만3952가구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서울에서는 8개 단지, 7352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올해 가장 많은 분양 물량이 공급될 전망이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송파구 문정동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1265가구)’ 등 정비사업을 통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들이 분양에 나선다. 동작구 상도동 ‘상도푸르지오클라베뉴(771가구)’도 예정돼 있다. 전날 2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은 일반공급 1순위 마감됐다.
특히 래미안라그란데는 이문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7층, 39개동에 총 3069가구 규모다. 이중 전용 52㎡~114㎡ 92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공을 맡은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라그란데를 조경률 46.7%를 적용한 공원형 대단지 아파트로 조성하고 있다. 힐스테이트e편한세상문정은 지하 2층~지상 18층, 14개동 1265가구 규모다. 이중 29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 84㎡가 조합원 물량으로 배정되면서 49~74㎡ 중소형만 일반분양으로 공급된다.
서울 청약은 잇달아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7월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19.3대 1을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9.4대 1)보다 12배 이상 높다. 8월에도 올해 첫 강남3구에서 선보이는 청약 단지를 비롯해 동대문 등에서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이 예고돼 있다. 알짜단지가 몰린 만큼 청약자들의 관심 또한 집중돼 서울 청약시장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분양업계는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입지를 제외하고는 미분양 우려는 여전하다고 봤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지역별 주택 매수심리 회복 속도가 차등적이고 미분양 누적 물량 등을 고려했을 때, 신축 아파트 대기수요가 풍부한 수도권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제외하고는 여전히 청약 수요가 소극적으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에 상반기에 이어 지역과 단지별 경쟁력에 따른 청약 양극화 추이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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