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안보실장, 모레 사우디서 우크라 평화 관련 회의 참석

평화 정상회의·평화 공식 등 논의
우크라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 후속 조치도
주요국 안보보좌관과 개별 양자 회담도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오는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참석한다고 대통령실이 3일 밝혔다.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15일(현지시간) 키이우의 대통령 관저인 마린스키궁에서 열린 한-우크라이나 정상회담에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회의에서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 평화 정상회의’ 개최 등에 관해 주요국 국가안보보좌관 간에 심도 있는 협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러시아군 철수와 정의 회복, 핵 안전과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10개항으로 구성된 ‘우크라이나 평화 공식’도 의제 중 하나다.

조 실장 참석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발표한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의 후속 조치 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안보지원(평화공식 정상회의 지원, 군수물자 지원, 식량·에너지 안보 기여) △인도지원(인도적 물품과 안전장비 지원, 직접적 재정지원, 전쟁피해 아동지원) △재건지원(한-우 EDCF 사업 구체화, 온·오프라인 교육, 장학금 신설)을 말한다.

조 실장은 아울러 주요국 국가안보보좌관들과 개별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