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 “쿠팡 주가 60% 오른다” … 韓 시장서 고속성장 호평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주가가 1년 안에 60%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은 오는 8일(현지시간)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쿠팡 주가는 지난 2일(현지시간) 17.63달러를 기록했는데 골드만삭스는 28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는 쿠팡의 목표 주가를 26달러로 설정하고 있었다. 골드만삭스는 입고·배송·보관 등 풀필먼트 사업에서 쿠팡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햇다. 쿠팡이츠 또한 배달음식 10%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와우멤버십’ 회원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골드만삭스는 쿠팡이 올해 2분기 매출이 56억5300만달러, 영업이익은 1억28000만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 매출 기준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12% 오른 수치이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6700만달러 적자였다. 골드만삭스는 쿠팡의 올 한해 예상 매출은 238억달러로, 지난해와 비교해 16%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3분기부터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투자기관은 쿠팡이 오는 2분기 매출 57억달러, 당기순이익 8600만~1억달러를 거둘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해 3분기부터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등 쿠팡의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미국 바이킹 글로벌 인베스트먼트(742만주), 웰링턴매니지먼트(624만주), 포인트스테이트 캐피탈(501만주) 등 헤지펀드들도 신규 지분을 늘렸다. 미국 투자전문 매체 모틀리풀은 최근 미국 결제전문기업 페이팔, 클라우드업체 인스페리티 등과 함께 3대 유망주식으로 쿠팡을 뽑았다. 모틀리풀은 “쿠팡은 지난 3분기부터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긍정적인 현금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미국보다 한국의 인구 밀집도가 15배 높은 상황에서 1900만명에 달하는 활성고객을 보유한 쿠팡이 앞으로도 수십년간 안정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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