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폭염위기 지방공항 긴급점검

지홍구 기자(gigu@mk.co.kr) 2023. 8. 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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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국제공항 찾아 폭염대책 점검
전국 공항에 근로자·여객보호 지시

김포공항 등 국내 14개 지방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가 폭염 위기 경보에 대응해 공항별 현장 특별점검에 나섰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3일 이달 말 개장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인 대구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현장을 찾아 작업장 안전관리실태와 폭염예방대책을 점검했다.

무더위 쉼터에서 작업자와 지상조업 직원을 만나 휴식 시간 준수와 온열질환 예방 등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윤 사장은 폭염이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과 맞물리는 점을 강조하며 여객 혼잡 예상 구역인 주차장, 국내·국제선 격리대합실, 보안검색 현장을 찾아 피해 여객·직원이 없도록 당부하고 적극적인 현장 대응을 주문했다.

전날 윤 사장은 폭염 상황 회의를 개최해 전국 공항에 건설 현장·활주로 등 공항시설물에 대한 폭염 피해 예방, 야외 근로자·지상조업 근로자를 위한 무더위 쉼터 운영, 휴식 시간 보장 등 사업장 근로자 보호 대책을 중점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공사는 현장점검 외에 단계별 폭염 대응 대책을 수립하고 △폭염 구급대 운영 △이동지역 근로자 대상 무더위 쉼터·샤워실 운영 △ 일일 폭염특보 상황 전파체계구축 △폭염대응 교육·홍보, △공항시설 안전점검 등 다각적인 예방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온열환자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국 공항별로 폭염 대응에 더욱 온 힘을 쏟고 있다”면서 “여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공항, 공항의 모든 근로자가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왼쪽 세번째)이 3일 대구국제공항 국내선 여객터미널 공사현장을 찾아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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