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카눈, 부산 등 남부지방 영향 '미지수'…변동성 심해

권영지 기자 2023. 8.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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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를 덮치면서 2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치는 등의 인명피해를 낸 가운데, 이번 태풍이 부산 등 한반도 남부지방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카눈의 변동성이 커서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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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카눈은 오키나와현 미야코지마 북서쪽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부산=뉴스1) 권영지 기자 =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오키나와를 덮치면서 2명이 숨지고 58명이 다치는 등의 인명피해를 낸 가운데, 이번 태풍이 부산 등 한반도 남부지방에 미칠 영향은 미지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부산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카눈의 변동성이 커서 한반도에 미칠 영향은 아직까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기상청은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태풍 아래쪽에 위치한 적도 고기압이 강해지면 북단 지향류가 강해지고, 태풍의 이동 속도를 빠르게 하는 데 영향을 준다"며 "속도가 빨라질수록 일본 쪽으로 치우칠 가능성이 있지만, 속도가 느려지면 우리나라 쪽으로 가까워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서쪽 약 320㎞부근 해상에서 시속 7㎞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40hPa(헥토파스칼), 최대 풍속은 초속 47m로 '매우 강'에 해당하는 강도를 보이고 있다.

0z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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