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Q 영업익 2429억…전년 동기比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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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케이티앤지(KT&G)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360억원, 영업이익이 242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73.5%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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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중간배당 실시…3000억 규모 자사주 매입·소각
[서울=뉴시스]주동일 기자 =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부동산 사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케이티앤지(KT&G)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3360억원, 영업이익이 2429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5.9% 감소한 수치다.
궐련형 전자담배(NGP) 사업 부문의 스틱 판매 수량은 36억3000 개비로 전년 동기 대비 43.5% 증가했다.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 스틱 매출 수량은 현지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72.7% 성장한 22억1000개비를 기록했다.
현지 법인 생산 물량을 포함한 해외 궐련 매출은 2655억원에 달했다. 수출 궐련 매출은 중동·중남미 등 주요 권역의 가격 인상 정책을 통해 1529억원을 달성했다. 국내 궐련 매출은 4266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상반기 KT&G의 국내 궐련 시장 점유율은 65.5%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건기식) 사업 부문 매출은 260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 건기식 매출은 중국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31.4% 증가한 669억원을 달성했다. 글로벌 매출 비중 또한 전년 동기 19.1%에서 25.7%로 확대됐다.
부동산 사업 부문 매출은 1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73.5% 급감했다.
한편 KT&G는 지난 2021년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에 따라 약 3000억원(347만주) 규모 자기주식을 향후 3개월 이내에 취득하고, 매입 완료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2009년 이후 14년 만에 이뤄졌다. KT&G 발행주식수의 2.5%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창사 이래 최초로 중간배당 지급도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주당 1200원으로 이달 23일까지 지급할 예정이다. 2023년 회계연도 총 주당 배당금은 전년도 5000원보다 최소 200원 인상된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그룹의 3대 핵심 성장사업인 NGP·해외궐련·건기식 부문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장기적 관점의 지속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소각정책을 포함한 신(新)주주환원정책을 올 4분기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d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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