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 나타났나"…한라산에서 '브로켄 현상' 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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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기상광학현상인 '브로켄(Brocken)현상'이 목격됐다.
이날 오전 한 등산객은 백록담 정상에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가 브로켄 현상을 목격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브로켄 현상이란 등 뒤에서 해가 비칠때 자신의 그림자가 전방의 안개 혹은 구름에 비치는 기상광학 현상이다.
기상청은 동풍 계열 바람이 한라산 정상에 유입돼 구름이 몰렸고 태양빛이 더해지면서 이날 브로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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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귀신 등으로 오해…현재는 행운의 상징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3일 제주 한라산국립공원에서 기상광학현상인 '브로켄(Brocken)현상'이 목격됐다.
이날 오전 한 등산객은 백록담 정상에서 구름이 걷히기를 기다리다가 브로켄 현상을 목격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브로켄 현상이란 등 뒤에서 해가 비칠때 자신의 그림자가 전방의 안개 혹은 구름에 비치는 기상광학 현상이다.
사물의 뒤에서 비치는 태양광이 구름이나 안개에 퍼져 그림자 주변에 무지개 같은 빛의 띠가 나타나는 것이다.
브로켄과 유사한 원리가 바로 무지개다.

주로 산 정상에서 나타나며 특정한 조건이 갖춰져야 형성되기 때문에 현대에도 관측이 쉽지는 않았다.
기상현상인지 몰랐던 과거에는 요괴나 귀신으로 오해했다고 한다. 현재는 행운을 상징하는 신비로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름인 브로켄은 독일의 브로켄산에서 처음 발견돼 붙여졌다.
기상청은 동풍 계열 바람이 한라산 정상에 유입돼 구름이 몰렸고 태양빛이 더해지면서 이날 브로켄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드물다고는 할 수 없으나 쉽게 관측되는 현상은 아니다"라며 "제주에서도 공식적으로 집계를 하지는 않으나 아주 오랜만에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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