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1주 연속 상승…“강남4구·강북이 견인”

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2023. 8. 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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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기 지역과 수도권 아파트 견인으로 전국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셋째주에 0.02% 오르며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아직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은 0.09%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 폭도 지난주(0.07%)보다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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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 여전히 하락세…낙폭은 다소 줄어

(시사저널=이주희 디지털팀 기자)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연합뉴스

서울 인기 지역과 수도권 아파트 견인으로 전국의 아파트값이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다섯째주(31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3% 상승했다. 상승 폭도 전주보다 0.01%포인트 올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달 셋째주에 0.02% 오르며 1년6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아직까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은 0.09% 오르며 11주 연속 상승했고 상승 폭도 지난주(0.07%)보다 확대됐다.

이달 서울 25개 구는 모두 보합 또는 상승했으며, 특히 강남4구와 강북 핵심 지역의 가격이 많이 올랐다. 구체적으로 송파(0.27%), 마포(0.20%), 강남(0.18%), 양천(0.12%), 용산(0.10%) 등 거주 여건이 양호해 선호 지역으로 분류되는 지역의 상승률이 평균을 웃돌았다.

부동산원은 "급매물 소진 이후 매도 호가 상승으로 거래 호가가 활발하지는 않지만 지역 내 선호 단지와 정비사업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있는 지역 위주로 간헐적 상승 거래가 지속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수도권도 0.08% 올라 지난주(0.06%)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경기와 인천의 상승률은 각각 0.08%와 0.07%로 모두 0.02%포인트씩 올랐다.

다만 세종(0.16%)을 제외한 지방(-0.01%)은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졌다. 낙폭은 지난주보다 다소 줄었지만 5대 광역시는 0.03% 하락했고, 8개 도는 0.01% 내렸다. 세종 역시 최근 집값이 빠르게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지난주(0.25%)보다 크게 줄었다.

같은 기간 서울과 수도권 전셋값 상승 폭도 확대됐다. 전세사기 등 여파로 아파트 선호 현상이 커지면서 임차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0.09%)에서는 교통과 학군이 양호한 지역이나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거래가격이 오르고 있다. 인천은 신규 입주 물량 영향으로 전주에 이어 보합을 유지했다.

지방(-0.03%)은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5대 광역시(-0.07%→-0.04%), 8개도(-0.03%→-0.02%) 등의 낙폭이 줄어들며 하락 폭이 소폭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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