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청주~양양 첫 내륙 노선 11일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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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와 강원 양양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11일 청주공항과 양양공항을 오가는 비행 노선을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오는 11일 오후 3시55분 청주~양양 노선을 취항한다.
신덕규 충북도 공항지원팀 주무관은 "올해 들어 청주공항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국제선 취항도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역대 최다 이용 기록이 다시 세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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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와 강원 양양을 오가는 하늘길이 열린다.
충북도는 오는 11일 청주공항과 양양공항을 오가는 비행 노선을 취항한다고 3일 밝혔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후 내륙 국내선 취항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주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는 오는 11일 오후 3시55분 청주~양양 노선을 취항한다. 이 노선은 날마다 운항 예정인데 양양에선 오후 5시55분 청주로 출발한다. 청주~양양은 270여㎞ 떨어져 있어 차로 3시간 30분 정도 걸리지만 항공 운항 시간은 1시간 남짓이다. 청주공항에선 하루 평균 57차례 국내선을 운항하는 데 모두 제주~청주 노선이다.
청주공항은 국제선을 올해 안에 9개국 18개 노선으로 다변화하는 등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발돋움한다. 청주공항은 현재 베트남 나트랑·다낭, 타이 방콕, 중국 장자제·옌지, 일본 오사카·나리타 등 4개국 7개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 다음 달 일본 후쿠오카, 몽골 울란바토르, 마카오 노선에 이어 10월 일본 구마모토, 필리핀 클락, 11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12월 중국 하이난, 필리핀 마닐라, 일본 삿포로 등 노선을 잇달아 취항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타이완 타이베이, 중국 정저우 노선도 하반기 취항을 위해 협의 중이다.
공항 이용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 들어 6월 말까지 163만2142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했는데, 이는 역대 최다 이용객을 기록한 지난해 1~6월 이용객 158만4605명에 견줘 4만7537명(3%)이 늘었다. 올해 들어 월평균 27만여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해 올 한 해 동안 320만~350여만명이 청주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청주공항은 2017년 257만1551명, 2018년 245만3649명에 이어 2019년 사상 처음으로 300만9051명이 이용해 300만명 이용객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여파로 2020년 197만863명으로 떨어졌다가 2021년 262만8257명에 이어 지난해 317만4649명으로 반등했다.
신덕규 충북도 공항지원팀 주무관은 “올해 들어 청주공항 이용객이 꾸준히 늘고 있는 데다, 국제선 취항도 확대되고 있어 올해 역대 최다 이용 기록이 다시 세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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